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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porosity_결, 바림, 켜 ; 021갤러리 021갤러리는 여전히 팬데믹 터널에 갇혀 상전이 과정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가 사유해야 할 물음으로 전을 개최한다. 다공성(porosity)은 물질의 내부와 표면에 작은 구멍이 많이 있는 성질을 말한다. 각각의 물질이 자립적이면서도 그 자신 속에 무수히 많은 아주 작고 비어있는 간격, 즉 구멍을 지니며 이 구멍을 출입함으로써 서로 순환, 융합하는 것이다. 다공성은 경계를 해체한다. 맺다, 묶다, 모으다를 뜻하는 결(結)- 강수진작가의 작업은 디자인과 공예 그리고 조형의 경계에 놓여있다. 비어 있음과 가득 차 있음이 하나의 형태로 공존한다. 멕시코와 인도, 아이슬란드 외에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직접 배워 온 전통 직조방식을 현대적인 언어로 다시 표현해 내는 작업을 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직물이 더 이상 .. 2021. 9. 22.
[전시] 대구사진비엔날레 연계전시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 기획사진展 '포토마추어의 현주소 지금, 여기' 2021년 제8회 대구사진비엔날레를 맞이하여 한국사진작가협회 대구지회는 이상일 큐레이터를 중심으로 사진가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는 참신한 시각과 역량을 지닌 회원들과 동시대의 예술정신을 모색하고 내면의 시각을 탐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2021년 9월 8일부터 9월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지금, 여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전시는 생활예술로서의 사진과 우리에게 잠재된 ‘인식’과의 절대적인 관계에 대하여 다양한 사진화법들을 전할 것이다. 작품들은 시간과 공간, 삶의 흐름에 대한 근본적인 요소들을 각자의 관점과 재해석으로 표현하여 여러분의 마음에 이야기를 던질 것이다. ‘지금 여기’전은 참여 작가들의 수고의 결실인 동시에, 대구지회가 새롭게 거듭나고 발전하.. 2021. 9. 2.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 Ver.3 강원제 2021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세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2021」Ver.3展에는 강원제(1984년생)작가의 ‘회화에서 회화로(From painting to painting)’를 7월16일부터 9월 26일까지 봉산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구현된 작품도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본질인 그리는 행위에 다가서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수많은 평면 회화작품이 찢어지고 잘린 채로 파이프 구조물에 누더기로 걸린 설치작품과 공중에 공처럼 매달린 회화작품의 덩어리가 하나, 둘씩 떨어져 바닥에 나뒹굴거리는 장면을 연출하며 작품의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연상케 하고 있다. 이렇게 작품 제작과정에서 탄생한 부산물이 또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반복과 순환의 메시지를 던져주며.. 2021. 9. 2.
[전시]수성아트피아 초대전 : 김조은 '다시 먹먹하다' 오는 8월 10일~8월 22일 김조은 작가의 8번째 개인전이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수성아트피아의 지원으로 열리는 초대전이며 작가에게는 8번 째 개인전인 셈이다. 이번 전시는 현재의 작가가 15년 전의 작가를 만나러 떠나는 시·공간여행이다. “그 시절의 ‘나’는 현재의 ‘나’와 서로 연결되고 지금의 ‘나’를 형성시키는 밑그림이다.”(작가노트) 15년 전(2006년)은 김조은 작가가 첫 전시회를 열었던 때이기에 작가에게는 남다른 해이기도 하다. 40대 초반의 김조은 작가는 세 아이의 엄마이며 이런 자신의 현재를 밝히는데 당당하다. 이유는 작품 속에 자신의 삶이 오롯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번 초대전의 주제가 인 이유이기도 하며 작업은 곧 삶을 그대로 투영하기에 숨길 수 없다는 것이.. 2021. 8. 10.
[전시] The axis at. 021갤러리상동관 021갤러리 상동관에서는 범어관에서 매년 개최하는 ‘AXIS'와 함께 ’The axis' 전을 2021년 7월15일부터 9월 8일까지 021갤러리 상동관에서 개최한다. 지난 5년 동안 ‘AXIS' 전에 참여했던 작가들 중 대구를 기반으로 꾸준히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3명의 작가를 선정해 열리는 전시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승현, 박수연, 임도 작가가 참여한다. 김승현 작가의 작업에서 ‘composition'은 일련의 반복된 지시문으로 활용된다. composition이라는 밑그림을 중심으로 여러 형태와 면적으로 나눈 후 이를 중심으로 그리기 행위를 이어 가는 작업이다. 시리즈로 이루어진 작가의 작품은 매일 쓰는 일기와 비슷하다. 그리기라는 반복된 행위 안에서 글자라는 형태가 덧씌워 지고 새로운 물감이 덧칠해.. 2021. 7. 24.
[전시] AXIS 2021 at. 021갤러리범어관 021갤러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AXIS'전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이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창작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이다. 이번 ‘AXIS 2021'전에는 강민영, 람한, 박혜인, 안민 작가가 참여해 2021년 7월15일부터 9월 8일까지 021갤러리 범어관에서 열린다 강민영 작가는 풍경을 그린다. 작가가 풍경으로 그리는 자연은 환상적이거나 아름다운 자연이 아니다. 또한 우리가 자연을 즐기기 위한 기분 좋은 공간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있지만 특별하게 주목받지 못하고 소외된 공간의 풍경이다. 작가는 주목받지 못하는 자연의 풍경을 다양한 매체로 ‘자연의 공간화’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나는 최근 공간과 설치를 매개로 디자인과 회화, 이미지의 다원적 표현을 실험해 왔다. 시각적 정..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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