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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18

[전시]봉산유리상자: 최원규 - Oblivion:Imprinted 망각의 각인 2023년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두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 Ⅱ에서는 최원규 작가의 전시명 ‘망각의 각인’을 2023년 4월 14일 부터 6월 25일까지 선보인다. 지난 2022년 9월 서류 및 인터뷰 심사에서 작가는 주변부의 삶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고 공유하는 작업인 ‘숨’ 프로젝트 일환으로 대구에서 8개월 동안 길 위에서 노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 중 일부의 장판을 교체해주며 얻은 재료를 시각언어로 각인하는 설치작품을 공모하였다. 당시 심사위원들은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 우리 주변 보통인 삶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코자 취한 행위와 예술적 태도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한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2021년 4월부터 대구 지역을 기반으로 11개월간 이어진 이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2023. 5. 3.
[전시] 봉산문화회관 기억공작소 - 민성홍展 : 두개의 산, 두개의 달, 그리고 물 봉산문화회관에서는 2022년 기억공작소 민성홍전을 '두개의 산, 두개의 달, 그리고 물'이라는 주제로 2022년 7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 민성홍작가의 작품에 접근하려면 먼저 ‘버려진 것’이란 의미부터 풀어봐야 한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버리며 살아간다.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더욱더 많아진 일회용품부터 오래되었거나 쓰임새가 다 된 물건까지, 가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을 쉽게 버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민성홍 작가는 환경에 대한 의미나 리사이클링(Re-Cycling)에 집중하는 작가도 아니다. ‘버려진 것’이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재성, 관계성, 시간성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는 아마 버려진 것들을 수집하는 행위부터 그 속에 배어 있는 시.. 2022. 9. 9.
[전시] 역사조명 특별기획대구추상, 모험과 실현의 순간들展 봉산문화회관은 매년 여름 동시대 미술이 지역민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는 특별한 기획전을 마련해 시각예술의 참재미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금까지 꾸준히 축적해온 기획전시 “기억공작소”, “유리상자-아트스타 공모전시”, “GAP(Glassbox Artist Project)展”, “또 다른 가능성展” 등의 전시 내용을 함축하고 정리하며 우리 회관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는 기획전을 선보였다. 동시대 미술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시각적 정보와 시대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각기 다른 인식을 상호 연결하는 감각적인 표현을 담아내기 위한 노력이 가중될수록 지역 미술의 근원에 대한 파악과 역사적 맥락 속에서 오늘날의 가능성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다가왔다. 지역과 밀접할 수밖에 없는 .. 2022. 8. 10.
[공연] 소소 스테이지Ⅳ- 연극 '천국의 나무' 봉산문화회관(정정숙 관장)은 특별기획공연 ‘소소 스테이지’의 네 번째 공연 ‘연극 ’를 오는 8월 27일 오후 5시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펼친다. ‘소소스테이지’는 대구 시민들에게 소소한 일상의 선물 같은 하루를 선물한다는 취지로 기획되어 지난 5월부터 클래식, 재즈,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세 번째 무대로 거리공연가 삑삑이의 마임 공연 ‘지구를 지켜라!’가 성황리에 개최된 데 이어 네 번째 공연으로 극단 골목의 연극 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소스테이지’ 네 번째 무대를 채울 극단 골목은 연극 재창조 주의를 목표로 실험극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연극을 통한 열린 세계로 다가갈 다양한 소재와 표현을 개발하며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계층으로 환원을 중점으로 활동하는 단체이다. .. 2022. 7. 28.
[전시] 봉산 2022 유리상자-아트스타Ⅲ 반주영展 - 자라나다 2022년 유리상자 전시공모 선정작 세 번째 전시, 유리상자-아트스타Ⅲ에서는 반주영 작가의 전시명 ‘자라나다’를 2022년 7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2층 아트스페이스에서 선보인다. 지난 2021년 9월 서류 및 인터뷰 심사에서 ‘공간 확장’으로 요약되는 공모주제에 대해 작가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장기 프로젝트인 작품명 ‘Life’를 공모하였다고한다. 이 작품은 간헐적이지만 연속성을 지니며 지속적이지만 유기적 변화를 추구하는 생명력을 가진 존재로, 미래를 단순히 속단하고 예단할 수 없는 작업이다. 또한 작가도 작업의 끝을 알 수 없는 미완의 작품으로 불투명한 인간의 현실과 미래가 투영될 수 있는 또 하나의 생명체로 비유되며 우리의 ‘Life’와 함께하고 성장하고 있는 .. 2022. 7. 16.
[전시]2022 기억공작소Ⅱ 신기운展: 리얼리티 테스트_의자가 없다 Reality Test_There is no Chair 2022 기억공작소Ⅱ 신기운 '리얼리티테스트_의자가없다' 展이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에서 2022년 5월 11일부터 7월 10일까지 열린다. 신기운 작가의 ‘리얼리티 테스트-의자가 없다展’은 “지금 공간이 가상현실인지 실제 존재하는 공간인지 구분하기 어렵지 않은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한다. 가상의 세계는 이미 현대사회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기술의 진보로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는 자체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의 시각적 인지를 눈으로 보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인지과학에 의하면 학습이나 경험을 통해 뇌의 구조적 파악으로 시각정보의 특징들이 선별적으로 처리된다. 뇌의 작용원리와 의식현상에 대한 연구가 발전할수록 자연스럽게 그 틈을 파고든 시각적 환경이나 사회적 합의가 조성되면 가상이 현실.. 2022.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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