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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인당뮤지엄에서는 박철호 기획초대전 ‘Spielraum’을 개최한다.
새, 잎 등을 소재로 한 초기 판화에서부터 생명의 순환을 다룬 캔버스, 설치작품에 이르기까지 생성과 소멸되는 자연을 통해 삶의 희노애락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세계관이 어떻게 발현되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전시가 될 것이다.
초기의 석판화, 에칭과 같은 판화 등은 날카롭고 강렬한 선들로 이루어져 있고, 돌가루, 파라핀왁스 알루미늄 판 등의 재료적 실험을 통해 더욱더 묵직한 에너지를 담아낸다. 린넨, 종이 드로잉 작업으로 발전된 현재의 작품들은 재료나 크기의 제약을 넘어서 그의 흔적을 남기고, 판화적 요소를 간직한 채 캔버스 화면으로 표현된다.
생명의 시작과 끝이 공존한 한줄기 식물을 통해 그의 작업은 시작되었고, 자연이 순환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 가치문제를 이야기하고 있다. 유진상 미술평론가는 “식물의 생장과 군생, 그리고 그것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시점과 시공간의 추이에 따라 수없이 많은 ‘텍스추어’들을 파생시킨다. 예술가는 의미의 관계망 안에서 시시각각 조합되는 새로운 ‘텍스트’를 읽어나가면서 그것을 자신의 화면에 기록한다”고 평하였다.
이번 전시는 7월 30일(목)까지 진행되며, 인당뮤지엄 홈페이지 사전 예약을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시간당 인원 제한)
관람시간 : 10시~12시, 2시~5시(월요일 휴관)
관람방법 : 홈페이지 사전 예약
문의 : 053)320-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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