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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매그넘 인 파리 Magnum In Paris : 대구엠가

by 사각아트웹진 2020.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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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사진의 신화 매그넘 포토스 39명의 작가가 포착한 세계의 문화수도 파리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

프랑스 파리를 주제로 한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특별전이 사진의 도시 대구를 찾는다. 대구 MBC와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대표이사 김대성)2020717()부터 111()까지 엠가 특별 전시장에서 매그넘 인 파리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로버트 카파, 마크 리부, 엘리엇 어윗 등 20세기 사진의 신화로 불리는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소속 작가 39명의 약 346여 점(작품 224, 8개의 영상으로 구성된 122점의 사진)에 달하는 작품이 출품된다. 2014년 프랑스 파리 시청인 오텔 드 빌(Hotel De Ville) 에서 개최된 <Paris Magnum> 전시의 한국 순회로 열리는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는 전 세계에서 최초로 세계의 문화 수도인 파리를 사진을 통해 조망해보는 복합문화 전시이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2017년에 선보인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특별전에 이어 파리 시리즈의 2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는 관람객들이 더욱 다양하게 파리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을 선보일 계획이다

로버트 카파, 개선문, 파리, 프랑스, 1952 Arc de Triomphe, Paris, France, 1952 ⓒ Robert Capa ⓒ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Magnum Photos
브뤼노 바르베, '리퍼블리크'에서 '당페르-로슈로'로 향하는 학생과 노동자로 구성된 시위대, 파리, 프랑스, 1968 Worker and student demonstration from République to Denfert-Rochereau, Paris, France, 1968 ⓒ Bruno Barbey/Magnum Photos  

파리는 내게 언제나 영원한 도시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변하든, 나는 평생 파리를 사랑했습니다. 파리의 겨울이 혹독하면서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가난마저도 추억이 될 만큼 낭만적인 도시의 분위기 덕분이 아니었을까요. 아직도 파리에 다녀오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조언하고 싶군요. 만약 당신에게 충분한 행운이 따라 주어서 젊은 시절 한때를 파리에서 보낼 수 있다면 파리는 마치 움직이는 축제처럼 남은 일생에 당신이 어딜 가든 늘 당신 곁에 머무를 거라고. 바로 내게 그랬던 것처럼.” -어니스트 헤밍웨이 <파리는 날마다 축제>

르네 뷔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열린 프랑스 혁명 200주년 기념 퍼레이드, 파리, 프랑스 French bi-Centennial parade on the Champs Elysees designed by Jean Paul Goude, Paris, France, 1989 ⓒ René Burri/Magnum Photos  

세계 역사에서 혁명의 깃발이 가장 많이 나부낀 도시. 그러면서도 사치와 럭셔리 산업의 심장이었으며, 전 세계에서 가난한 망명자의 신분으로 몰려들었던 청년 예술가들이 세계 예술사에 획을 긋는 거장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던 아지트가 되기도 한 곳. 누구나 평생에 한 번은 가보기를 꿈꾸지만, 막상 도시를 가보고는 자신이 그렸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다양성과 생동감에 배신감을 느끼기도 하는 그곳. 세계 문화의 수도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Paris)는 말 그대로 천의 얼굴을 가진 도시이다.

로버트 카파, '뉴룩' 스타일 롱 스커트를 입고 있는 디올 모델, 파리, 프랑스, 1948                                                                                     A Dior model wearing a “New Look” long skirt, Paris, France, 1948 ⓒ Robert Capa ⓒ International Center of Photography/Magnum Photos

이런 파리를 세계 사진사에서 빛나는 매그넘 포토스의 대표 사진작가 39명의 눈을 통해 조망한 사진전 <매그넘 인 파리>2017년 교토의 대표적 미술관인 교토문화박물관 전시에 이은 3번째 순회 전시이다.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www.gaudium-a.com)2017년에 선보인 <색채의 황홀: 마리 로랑생> 특별전에 이어 파리 시리즈의 2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는 앞서 개최된 파리와 교토 전시와 달리 관람객들이 더욱 다양하게 파리와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구성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매그넘 포토스의 사진작가는 총 39명으로 포토저널리즘의 전설로 추앙받는 로버트 카파, 현대 사진계에서 사진가의 사진가로 불리는 엘리엇 어윗, 양극의 시대를 관통한 감성 사진가 마크 리부, 현대 사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 중의 하나인 마틴 파 등이 망라되었다. 참여 작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 참여 작가 명단 (알파벳순)
Abbas 압바스, Alec Soth 알렉 소스, Alex Majoli 알렉스 마졸리, Bruce Davidson 브루스 데이비슨,Bruno Barbey 브뤼노 바르베,Burt Glinn 버트 글린, Christopher Anderson 크리스토퍼 앤더슨, David 'Chim' Seymour 데이비드 '' 시무어, David Hurn 데이비드 헌,Dennis Stock 데니스 스토크, Elliott Erwitt 엘리엇 어윗, Erich Lessing 에리히 레싱, Ferdinando Scianna 페르디난도 시아나,Gueorgui Pinkhassov 게오르기 핀카소프, Guy Le Querrec 기 르케렉, Harry Gruyaert 해리 그뤼아트, Herbert List 허버트 리스트,Ian Berry 이언 베리, Inge Morath 잉게 모라스, Jean Gaumy 장 고미, Josef Koudelka 요셉 쿠델카, Leonard Freed 레오나드 프리드,Lorenzo Meloni 로렌조 멜로니,Marc Riboud 마크 리부, Mark Power 마크 파워, Martin Parr 마틴 파, Martine Franck 마르틴 프랭크,Nicolas Tikhomiroff 니콜라스 티코미로프, Paolo Pellegrin 파올로 펠레그린, Patrick Zachmann 패트릭 자크만, Philippe Halsman 필립 할스만,Raymond Depardon 레이몽 드파르동, Rene Burri 르네 뷔리, Richard Kalvar 리차드 칼바, Robert Capa 로버트 카파, Sergio Larrain 세르지오 라레인, Stuart Franklin 스튜어트 프랭클린, Thomas Dworzak 토마스 드보르작, Wayne Miller 웨인 밀러

사진을 본다는 것은 여러 가지 역사적 시간대를 경험하는 것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매그넘 인 파리> 전시는 파리를 사랑하고 찾는 산책자 즉, 플라뇌르(Flâneur)들과 함께 문득 떠나보는, 그리해 눈앞에서 파리를 만나보는 산책이 되어 줄 것이다. 다양한 파리의 면모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 전시에는 파리와 교토 전시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던 엘리엇 어윗의 파리 사진 40여 점으로 구성된 특별 섹션 앨리엇 어윗 - Paris’와 전 세계인이 열광하는 파리의 패션 세계를 렌즈로 담은 41여 점의 작품이 추가로 선보인다. 작품으로 공개되지 못한 122장의 사진으로 구성된 총 8개의 짧은 영상도 <매그넘 인 파리>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사진과 예술사, 패션 분야의 저자 3인이 참여해 매그넘 작가들의 사진 세계와 파리의 도시사를 관람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직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유엔국제보도사진상, 한국보도사진대상을 수상한 조영호 박사는 비주얼 커뮤니케이터로서 매그넘 포토스의 역사와 작가들의 세계관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철학과 사진학을 바탕으로 해설해준다. 프랑스 소르본 대학에서 예술사를 전공했으며 국립 오르세미술관의 객원 연구원을 역임한 예술사가 이현 저자는 예술의 수도로 불린 프랑스 파리가 어떻게 전 세계 예술가들의 성지가 되었는지를 예술사를 바탕으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패션 큐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홍기 저자는 럭셔리 산업과 패션의 본고장인 파리에서 패션이 어떻게 유통되고 전 세계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지를 복식사를 토대로 읽어낸다.

아울러 <매그넘 인 파리>는 파리가 예술가들의 수도였다는 점에서 착안해 한국의 시각 디자이너, 음악가, 공예가, 시인, 조향사, 영화감독 등이 참여한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작업으로 관람객에게 다양한 파리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전시 슬로건 겸 카피 문득, 파리/눈앞의 파리는 명()카피 불리는 윤준호 서울예대 광고학과 교수(시인 윤제림)의 손끝에서 태어났다. ‘파리 살롱에는 나전칠기 분야 젊은 예술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용선 남부기술교육원 교수가 파리를 주제로 한 나전칠기 병풍을 선보인다. 전시를 위해 제작된 매그넘 포토스 다큐멘터리는 재불 영화인인 장유록 감독이 촬영을 맡았고, 음악 감독으로는 밴드 훌리건출신인 김유석 씨가 선임됐다. 배러댄알콜의 이원희 대표는 조향사로 파리의 아침 산책파리의 밤을 주제로 2개의 전시 주제 향을 개발했다. 또한 화려하고 낭만적인 파리의 원형이 구축된 나폴레옹 3세 시대의 파리를 조망하기 위해 당시 파리의 풍경이 담긴 일러스트와 고()지도, 희귀 도서와 엔틱 가구 및 소품으로 구성된 파리 살롱공간도 조성돼 관람객들에게 근대의 수도로서 파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게 된다.

엘리엇 어윗, 에펠 타워 100주년, 파리, 프랑스, 1989 Eiffel tower 100th anniversary, Paris, France, 1989 ⓒ Elliott Erwitt/Magnum Photos

 

전시를 기획한 문화콘텐츠 전문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www.gaudium-a.com)의 김대성 대표는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로서 실재하는 도시인 동시에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의 공간이기도 하다이 같은 파리의 모습을 20세기 사진의 신화로 불리는 매그넘 포토스 작가들의 사진을 통해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세계의 문화 수도로 불리는 파리를 새롭게 조망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 전시 입장권은 1만 원~15천 원이며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사용가이드 준수바랍니다.

2020. 7.17.(금) - 11. 1.(일)  매주 월요일 휴관 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
일반 및 단체 관람문의 : 053-744-5400 입장권 예매 : 티켓링크 1588-7890
홈페이지 mbcemga.com    /  www.magnuminpar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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