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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갤러리16

[전시] 정그림 개인전 Mono [021갤러리 범어] 021갤러리 본점에서는 정그림개인전을 'Mono'라는 주제로 3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린다. 정그림은 입체와 평면의 경계에서 유기적인 선의 형태를 탐구한다. 단일(單一)을 의미하는 대표작 Mono series는 하나의 끊이지 않는 선이 마치 공간 속에 그림을 그리듯 일상 속에 존재하는 오브제의 모습을 비정형화된 꼴로 형상화한다. 건축자재 혹은 기계의 부속품인 튜브의 말랑한 질감과 긴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Mono series는 생명이 없는 사물이지만 그가 갖는 유기적인 곡선은 동적인 느낌을 준다. 어디까지나 ‘부품’인 셈인 공업 재료를 작품의 주요 소재로 끌어들여 부재료를 주재료로 탈바꿈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학과 목적의 경계를 허문다. 기존의 사물들이 갖는 전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관.. 2021. 3. 15.
[전시] AXIS 2020 : 021갤러리 'Axis'전은 021 갤러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young artist project 이다.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이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창작활동의 기반이 되고자 하는 기획전시이며 Axis전은 대구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작가들이 자신이 기반으로 하는 지역을 벗어나 서로 교류하며 전시와 작업 활동의 범위를 확장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이번 'Axis'전은 2020년 8월27일부터 10월 23일까지 열리며 참여작가는 김승현, 유지영, 이의성 이다. 김승현은 자기 작업에 대해 "‘본-시리즈(Born-series)’는 2011년부터 시작된 연작이다. 작업 초기에는 미술과 미술품의 쓰임에 관한 이야기들을 풀어볼 생각이었다. 그룹 퀸의 노래제목 ‘I Was Born To Love You’를 패러디.. 2020. 8. 19.
[전시] 정희민 개인전 If We Ever Meet Again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 -021갤러리 정희민 개인전 [ If We Ever Meet Again 우리가 다시 만난다면]이 021갤러리에서 2020년 6월25일 부터 8월 14일까지 열린다. 오늘날의 '만남'은 여러 형태를 포괄한다. 그것은 물리적인 접촉을 의미하기도 하고 하나의 아이디어로만 존재하기도 하며 계획에 의한 것일 수도, 때론 우연적인 사건일 수도 있다. 만남은 반복될 수도 일회적인 것일 수도 있다. 일상을 매개하는 여러 조건들이 물리적 실체로 존재하는 대상을 전제하지 않으며 점점 분석과 예측을 위한 데이터가 되는 세계에서 '만남'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동일한 정서적 가치를 가질까? 어쩌면 더 이상 복수(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의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언어 형식)는 만남의 필요 조건이 아닌지 모른다. If We Ever Meet A.. 2020. 6. 19.
[전시] underpainting 오완석 작가의 전시가 대구 021갤러리에서 2020년 2월 19일에서 4월 10일까지 열린다. 작가는 관객의 반응과 사유를 중요 요소로 두며 설치와 회화 작업에 집중한다. 유리판에 겹겹이 터치를 올린 작업은 미니멀하지만 빙산 이론을 떠올리게 한다. 관람자의 시선은 작가가 처음 올린 터치에서 시작된다. 이선영(미술평론가)는 오완석 작가에 대해 '전시장에 설치된 작품은 나무판과 금속선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크기의 박스들이 바닥면으로부터 자라나는 듯하다. 실제로 구상하고 있던 작품 뿐 아니라, 삶과 예술에 대한 다양한 희망사항 또한 곁들여진 대답들은 계속 곁가지를 키운다. 지금쯤 어떤 것은 작품으로 구현되어 있을지도 모르고, 작업실 한켠에 포장된 채로 있을지도 모르며, 전시 이후에 파괴되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2020.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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