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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갤러리16

[전시]권도연 개인전 <정지비행: Hovering> 021갤러리(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179)는 2022년 1월 25일부터 3월 16일까지 권도연 개인전 을 개최한다. 권도연은 기억의 단편들을 현실로 소환시켜 사진으로 재구성하고, 그때 현존했던 대상들을 지금 마주하는 세계로 교차시키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라는 흥미로운 개념으로부터 출발한 ‘SF’ 와 ‘애송이의 여행’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는 역사속의 초기 무동력 비행기를 소재로 삼아 그에 담긴 과학자들의 상상력과 시간에 대한 질문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한다. 이 전시를 통해 작가가 조사하고 발견한 인간의 호기심, 또 작가가 떠올리고 상상한 시간의 차원에 대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우리는 문학과 영화에서 아주 수월하고 능숙하게 시간을 넘나든다. 시.. 2022. 3. 9.
[전시] porosity_결, 바림, 켜 ; 021갤러리 021갤러리는 여전히 팬데믹 터널에 갇혀 상전이 과정을 겪고 있는 지금, 우리가 사유해야 할 물음으로 전을 개최한다. 다공성(porosity)은 물질의 내부와 표면에 작은 구멍이 많이 있는 성질을 말한다. 각각의 물질이 자립적이면서도 그 자신 속에 무수히 많은 아주 작고 비어있는 간격, 즉 구멍을 지니며 이 구멍을 출입함으로써 서로 순환, 융합하는 것이다. 다공성은 경계를 해체한다. 맺다, 묶다, 모으다를 뜻하는 결(結)- 강수진작가의 작업은 디자인과 공예 그리고 조형의 경계에 놓여있다. 비어 있음과 가득 차 있음이 하나의 형태로 공존한다. 멕시코와 인도, 아이슬란드 외에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직접 배워 온 전통 직조방식을 현대적인 언어로 다시 표현해 내는 작업을 한다. 작가의 작업에서 직물이 더 이상 .. 2021. 9. 22.
[전시] AXIS 2021 at. 021갤러리범어관 021갤러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AXIS'전은 역량 있는 신진작가들이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창작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이다. 이번 ‘AXIS 2021'전에는 강민영, 람한, 박혜인, 안민 작가가 참여해 2021년 7월15일부터 9월 8일까지 021갤러리 범어관에서 열린다 강민영 작가는 풍경을 그린다. 작가가 풍경으로 그리는 자연은 환상적이거나 아름다운 자연이 아니다. 또한 우리가 자연을 즐기기 위한 기분 좋은 공간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있지만 특별하게 주목받지 못하고 소외된 공간의 풍경이다. 작가는 주목받지 못하는 자연의 풍경을 다양한 매체로 ‘자연의 공간화’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나는 최근 공간과 설치를 매개로 디자인과 회화, 이미지의 다원적 표현을 실험해 왔다. 시각적 정.. 2021. 7. 24.
[전시]PATTERN 2 강재원전 , 021갤러리상동관 021갤러리 상동관은 디지털 조각 방식에 의해 조형되는 감각과 미래의 조각에 대한 탐구로 작업하는 강재원 작가의 'PATTERN 2'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20년 열었던 온라인 개인전 에서 선보였던 가상의 조각들을 공기주입식 벌룬, 금속 등 다양한 재료로 다시 내보내어 선보인다. 'PATTERN 2'전은 가상과 현실을 오가며 나아갈 수 있는 미래 조각의 방향에 대한 전시가 되고자 한다. 강재원 작가는 ' 미래의 조각에 대해 관심이 있다. 평소 3d 프로그램들을 다루다 보니 편의를 위해 만들어지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기능들이 필시 조각을 구성하는 원리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탐구가 전반적인 작업의 방향이다. ‘디지털 조각 방식에 의해 조형되는 감각’ 에 관심을 두고 .. 2021. 5. 15.
[전시] Vague전 ,021갤러리 021갤러리는 영상과 사진, 회화 등 다양한 매체로 풍경을 사유하는 'Vague'전을 2021년 5월18일 부터 7월 7일까지 개최한다. 지금 우리는 일상과 비일상, 낯섬과 익숙함의 모호한 풍경 앞에 서 있다. 'Vague'전은 모호함이 사막처럼 펼쳐진 풍경을 만나보는 전시이다. 김안나 작가는 생성과 소멸, 현실과 환상, 과거와 미래가 하나인 듯 혼재된 모호한 풍경인 가상현실을 영상과 실시간 렌더링 시뮬레이션으로 선보인다. 안동일 작가의 사진과 회화 작업은 풍경이 발전하는 과정이자 관점의 기록이다. 낯섬과 익숙함으로 모호해지는 일상의 풍경은 한 장의 이미지로서 풍경이 아닌 해석학적 시선을 드러내는 발견된 풍경이다. 하지훈 작가는 풍경을 그린다. 재현이 아닌 기억 속에서 길어올린 풍경을 구조화시키며 묵직하.. 2021. 5. 15.
[전시] 021갤러리 또다른 전시관, 상동관 '정그림 The Creek'전 “호수와 산의 정령들은 그들의 아름답고 대담한 행위를 내 영혼 속에 아로새겨 넣었다. 가파른 절벽과 암벽은 자손대대로 내려오면서 가슴에 새겨진 상처의 세월에 대해 자랑스럽고 경건하게 이야기했다. 험한 바위산들은 울부짖고 으르렁거리며 하늘로 치솟아 올라 무턱대고 높은 봉우리를 이루다가 어느 정점에 가서는 힘없이 목을 꺾어 내렸다. 쌍둥이 산들은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고 무섭게 싸우다가는 결국 한 봉우리가 다른 봉우리를 무찔러 옆으로 밀어 던지며 부서트렸다. 그 이후로 저 높은 협곡들에는 부서져내린 봉우리, 밀려나고 금이 간 바위들이 아직도 여기저기 매달려 있었다.” --------------Hermann Hesse 중--------------------- 021갤러리가 상동에 분점을 내고 정그림의 또다른 전.. 202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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