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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술관나들이13

[전시] 2023 기억공작소 차규선展 ' 風·景 - Scenery' 2023 기억공작소Ⅰ 차규선展이 '風·景 - Scenery'이라는 주제로 2023년 2월8일부터 4월 16일까지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안쪽 틈으로 보이는 높이 4m의 작품이 압도적인 공간감으로 긴장감을 조성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그러나 관람객이 전시장 내부로 들어서 전체를 둘러보면 큰 작품 외 나머지 3점으로 덩그러니 전시실을 구성해 어떻게 보면 황량하고 쓸쓸한 풍경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러나 찬찬히 하나씩 작품을 살펴보면 익숙한 이미지 속에 잔잔하게 밀려드는 미묘한 감정들이 묻어나는 조형 언어들로 구성되어 각기 다른 이야기로 기억을 소환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눈 날리는 산속의 풍경, 어둠의 끝을 부여잡고 있는 산등성이의 실루엣, 쉽게 밟고 지.. 2023. 3. 26.
[전시] 달서아트센터, '김봉천 개인전 : 은현(隱現)'개최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김봉천 개인전 : 은현(隱現)」을 개최한다. 20여 년간 이어온 김봉천 작가의 작풍 변화과정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월 3일(금)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월 24일(금)까지 달서아트센터 달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달서아트센터는 지역출신의 원로 및 중견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시리즈를 통해 지역민에게 대구미술의 진면목을 선보이고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 올해는 한국화의 현대화를 보여주는 김봉천 작가와 인간 내면의 본질을 조각의 언어로 표현하는 고수영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40년간 한국화로 분류되는 작업을 고수해온 김봉천 작가는 2013년 이후 ‘숨을 은(隱)’.. 2023. 2. 19.
[전시] 2023 대구에 색(色) 들이다 앙코르展 대구아트파크 갤러리나무에서 「2023 대구에 색(色) 들이다 앙코르展」을 개최한다. 「대구에 색(色) 들이다 展」은 2021년 대구아트파크와 계명대학교 미술대학이 대구의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확산을 위한 업무혁약식을 맺은 이후 지역 청년작가들의 소통과 미술 대중화를 위하여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재학생들의 작품을 매년 5월과 11월 연 2회 개최하고 있는 전시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전시되었던 작품 중 우수한 작품을 선정하여 재 전시하는 ‘앙코르 展’으로 진행된다. 2023년 1월 9일(월)~2월 8일(수)까지 대구아트파크 갤러리 나무에서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청년작가 26명의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15호 사이즈로 동일하게 구성하였고 작품가격은 30만원으로 판매된다. 판매금액은 학생장학금으로 활용된.. 2023. 1. 11.
[전시] 세대를 나누는 구분, 알파벳 몇 자로 정의할 수 있나요?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전 대구에 위치한 갤러리CNK에서는 세대 간의 간극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전시 를 2022년 11월 17일부터 12월 3일까지 개최된다. 이 전시는 ARKO(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진행되며 참여작가는 총 7명, 권정호, 권효민, 류현민, 변카카, 이문주, 이세준, 장서영으로 기획자 태병은을 포함한 전시 구성원의 연령대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 이루어진 점이 눈에 띈다. 한국은 2017년 고령사회에 들어섰고 향후 3-4년 이내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 흐름에 따라 견인되는 세대 간의 간극은 일상에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발견되는데, 대표적으로 알파벳으로 세대를 나누는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이다. X세대, Y세대를 이어 이른바 .. 2022. 11. 19.
[전시]2022수성아트피아 빈집프로젝트 ‘수성 인사이드 49-31전’ 수성아트피아는 2007년 개관이래 처음으로 빈집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성구(구청장 김대권)가 후원하고 (수성문화재단)수성아트피아가 기획한 ‘수성 인사이드 49-31전’은 수성구 수성로 14길 49-31번지 빈집에서 열린다. 1년여 이상 비워져 있던 빈집을 지역작가 20명이 조각, 영상, 회화, 사진, 도자기, 섬유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80여 점으로 예술의 옷을 입혔다. 대구에서 진행된 2009년 방천시장 예술프로젝트나 2018년 동성시장 예술프로젝트가 시장 살리기 사업이었고 동인아파트 프로젝트는 곧 사라질 아파트의 역사를 아카이브 하는데 초첨을 맞추었다면 ‘수성 인사이드 49-31전’은 주거 밀집지역의 일반 가정집을 예술공간으로 변모시켰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빈집이 위치한 곳은 대구 수성구 상동이다... 2022. 10. 11.
[전시] 봉산문화회관 기억공작소 - 민성홍展 : 두개의 산, 두개의 달, 그리고 물 봉산문화회관에서는 2022년 기억공작소 민성홍전을 '두개의 산, 두개의 달, 그리고 물'이라는 주제로 2022년 7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개최한다. 민성홍작가의 작품에 접근하려면 먼저 ‘버려진 것’이란 의미부터 풀어봐야 한다. 우리는 매일 무언가를 버리며 살아간다. 팬데믹 시대를 거치며 더욱더 많아진 일회용품부터 오래되었거나 쓰임새가 다 된 물건까지, 가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을 쉽게 버려지고 있다. 그렇다고 민성홍 작가는 환경에 대한 의미나 리사이클링(Re-Cycling)에 집중하는 작가도 아니다. ‘버려진 것’이 단순히 쓰레기를 재활용해 예술적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재성, 관계성, 시간성을 바라보고 있다. 작가는 아마 버려진 것들을 수집하는 행위부터 그 속에 배어 있는 시.. 202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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