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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문상직 초대전 개최 [복합문화예술공간 대구아트파크 개관2주년 기념]

by 사각아트웹진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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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아트파크 갤러리 나무는 2023년 2월 21일부터 3월 12일까지 대구아트파크 개관2주년을 맞아 문상직 초대전을 개최한다. ‘양(未)’을 소재로 남루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화면처리로 시간이 멈춘듯한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화폭에 담아 현대인에게 정신적 위안을 전해온 ‘문상직’ 화백을 초대하여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에 치유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여로, 53.0x40.9cm(10P), 2023

그의 양떼는 침묵 곡에서 서로 의지하며 안개를 맞이하고 있다. 몽롱한 안개속의 몽환적 분위기가 그저 서정의 낭만으로만 읽히지 않는 것은 그가 언제나 시대와 인간에 대한 관심으로 일관하며 변화를 통해 자신의 사유를 드러내었기 때문이다. 격동의 역사를 온몸으로 감내해 온 시대의 역사와 그 속에서 이루어진 개인의 삶에 대해 그는 순수한 본질, 숭고한 이상을 통해 구원과 치유의 내밀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것은 비록 격정적인 구호나 함성도 없이, 또 과장된 몸짓의 강렬한 표현도 배제된 채 조용히 무리지어 있는 양떼들을 통해 형상화되며 ‘괜찮다’라는 따듯한 위로의 말을 전해주고 있는 것으로 읽혀진다. 어쩌면 그의 작업은 처음부터 이러한 가치로 일관된 것인지도 모른다. 단지 모색의 과정에서 소재와 표현의 변화가 있었을 뿐, 그 본질은 언제나 사회와 인간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애정이었다라고 정리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김상철(동덕여대 교수, 미술평론) 2017 

봄(5), 40.9x31.0cm(6F), 2023


박재환 대구아트파크 대표는 “남루하면서 자연스러운 마티에르와 모든 것이 멈추어버린 듯이 고요하게 표현된 문상직 화백은 작품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초대전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희망과 평안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해맞이, 65.1x50.0cm(15P), 2023


신재순 대구아트파크 갤러리 나무관장은 “늘 자연 속에서, 자연의 포근함과 소박함을 닮고 있는 문상직 화백님의 서정적인 작품들과 함께 희망찬 새 봄을 맞이해 보시길 바라며, 많은 관심과 성원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대구아트파크는 지역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상설, 기획, 전시, 판매 및 렌탈 사업으로 미술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미술, 음악, 무용, 연극, 영화상영등이 가능한 시설을 갖춘 다목적복합문화공연인 아트홀 예현과 다양한 행사 및 세미나가 가능한 스페이스 샘도 함께 운영중인 대구문화예술발전에 기여 하기 위하여 노력하는 민간주도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문의: 053-475-7701 대구아트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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