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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021 Gala collection display'

by 사각아트웹진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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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갤러리는 설렘의 계절 봄을 여는 3월을 맞아 가볍지 않게 무겁지 않은 '021. Gala collection display'를 개최한다. 국내외에서 주목받으며 활동하는 젊은 동시대 작가들이 021갤러리에서 선보였던 작품들을 모아본다. 전시일정은 2023년 3월 7일에서 5월 17일까지 진행된다. 

권도연 외 6명의 작가들이 펼치는 <021. Gala collection display>는 다양하고 풍성한 하모니에서 뚜렷한 개별성이 함께하는, 자유롭고 편안한 여행이 남기는 긴 여운 같은 전시가 될 것이다.

권도연작가는 기억의 단편들을 소환시켜 사진으로 재구성하고, 현존했던 대상들을 지금 마주하는 세계로 교차시키는 섬광기억과 역사 속 초기 무동력 비행기를 소재로, 그에 담긴 과학자들의 상상력과 시간에 대한 질문들을 사진과 영상으로 구현한 작업들을 선보였다

권도연 _&nbsp;021gallery 권도연개인전 정지비행 Hovering

김영재작가는 작가의 삶을 사냥에 비유한 작업을 한다. 작가가 추구하는 작가주의적 예술성과 대중이 원하는 작품, 또한 미술시장이 원하는 작품이 얽혀 만들어내는 불협화음이 도축된 고기를 필요로 하는 사냥꾼의 상황과 이어지는 상황을 평면과 입체 두 가지 방식으로 풀어낸 전시를 선보였다.-2021 <The Hunter’s Meal>

김영재 _The Meat Hook_Stainless steal etching_30x30x1.5cm, 2021

오완석작가는 보는 것과 그리는 것, 연결되는 것과 구분되는 것, 드러나는 반면에 가려지게 되는 것을 탐구한다. 작가는 스스로를 외부랑 구분 짓는 형태 중에 제일 단순한 동그라미를 작업의 모티브로 둥근 돌을 보고 그린 작업을 선보였다.

오완석 _ Underpinting OSHA Safety Blue_paint on glass_45x30cm, 2020 (시계방향으로 1,2,3,4)

이환희작가는 회화와 조각의 다양한 표면을 넘나들며 활용하는 매체의 한계나 법칙 몰두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작가의 작업 기반인 이미지 순환 체계는 작가가 한 작품에서 다루게 된 주제나 요소, , 형태가 다음 작업에 영향을 주고 기존 이미지들을 불러내 변형해서 이미지를 재생산해내는 자가증식적 패턴의 전시를 선보였다.

이환희_&nbsp; &nbsp;Embalmer_164x260cm_oil on canvas_164x260cm, 2020

 

정그림작가는 입체와 평면이 경계에서 유기적인 선의 형태를 탐구한다. 단일(單一)을 의미하는 대표작 Mono 시리즈는 하나의 끊이지 않는 선이 마치 공간 속에 그림을 그리듯 일상 속에 존재하는 오브제의 모습을 비정형화된 꼴로 형상화한 작업들을 선보였다.

021gallery 정그림개인전 installation view _ mono시리즈

정희민작가는 디지털 환경에서 생산되는 이미지의 특성과 이미지를 경험하는 방식에 집중하며, 새로운 감각과 회화라는 전통적이면서 고정적인 화면을 가진 매체와 만나고 충돌하고 어긋나는 지점들을 탐구한다.

정희민_If We Ever Meet Again_Oil and acrylic on canvas_Dimensions Variable, 2020

진민욱작가는 비단에 먹과 석채, 분채를 아교에 개어 채색하는 전통적인 기법으로 담담하지만 신비한 常春을 그린다. 작가가 플라네르가 되어 발견한 소소하고 즐거운 일상의 풍경을 이동시점과 다시점으로 해체, 재구성하면서 일상에서 언제나 인 이상향의 실마리를 찾는 작업을 선보였다.

진민욱 _ 梨泰院梅葵圖 이태원매규도_121.5x171cm_장지에 수묵채색, 2017

차승언작가는 한국과 서구의 근대 추상회화를 참조해 직조의 방법으로 회화를 만드는 작업을 한다. 섬유공예와 순수미술을 접목해 베틀로 직접 천을 짜고 염색이나 페인팅을 하는 방식의 직조 회화를 선보였다.

차승언 _ 능지얼룩-5_Cotton yarn, polyester yarn, dye_146x97cm, 2017

최은혜작가는 감각이 수집한 순간적이고 유동적인 것과 실제 하는 것 사이에서 발생하는 유기적인 움직임이 만들어내는 두 세계의 끊임없는 교감을 빛과 그림자를 통해 시각화한다. 체험하는 세계에서의 공간과 시간성을 연속적 다층 공간이라는 관점에서 회화적 형식으로 구현하는 전시를 선보였다.

021갤러리에서 전시했던 작가들의 갈라쇼 같은  다채로운 작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전시문의 021 갤러리 _ 053-743-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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