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돋움하는 신진작가들의 도전정신을 독려하고 그들의 예술세계성장에 동력을 제공해온 ‘수성신진작가전’이 2021년 5회를 맞이한다. 수성신진작가 공모는 수성구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여 지역예술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마련된 전시사업이다. 지원대상은 대구·경북에 거처를 두고 꾸준히 예술창작활동에 매진하는 1994년~1986(35세 이하)년생 작가이다.
신진작가 발굴·양성프로그램인 ‘수성신진작가전’은 전시 준비단계에서부터 작가와 기획자가 함께 계획을 세우고 미술평론가와 작가가 소통하며 전시의 완성도를 높인다.
올해(2021년)도 수성신진작가 공모에 두 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선정된 신진작가는 평면회화부분 현수하, 영상설치 부분에 김상우 작가다. 2명의 선정 작가에게는 수성아트피아 후원회가 각각 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을 지원하고 (수성문화재단 이사장 김대권)수성아트피아가 기획전을 열어준다.
이번에 선정된 현수하 작가는 대구대학교와 동대교 대학원을 수료했다.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과 광주의 영은미술관, 대구예술발전소 등에서 주최한 단체전에 참여한 바 있으며 서울시청하늘광장갤러리 등에서 2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현수하 작가의 주된 관심사는 선이며 꾸준히 선으로 작업한다. 작가-공간-관객간의 상호작용으로 발생하는 선을 주시한 작가는 “선과 선들이 교차해 면이 만들어지고, 면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무의식속에서 즉흥적으로 하루의 경험들을 선으로 남긴다. 그것들은 선으로 기억된 일상이다. 누구나 겪었을 그 일상이 반복되는 우리들의 삶과 닮아 있다.”(작업일기)고 한다. 작가는 관람객들에게 화면으로 끌어들인 중첩된 선을 통해 ‘본다’라는 행위를 새롭게 경험하길 제안한다.
김상우 작가는 대구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는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인터미디어아트 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수창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외에도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와 대구 사진비엔날레 사진학과 연합전 등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장착세계를 다져가고 있다.
김상우 작가는 도시의 화려한 밤을 장식하는 네온사인을 ‘PARADOX’로 볼 것인지 낭만으로 볼 것인지를 질문한다. 작가가 직접 제작한 네온사인을 통해 저마다의 경험을 밖으로 불러내고 그 반응들을 보는 것이 김상우 작가의 작업방식다. 작가는 네온사인을 본 관람객들의 반응을 전시를 통해 공유하고자 한다.
수성신진작가 심사위원회는 “이번에 선정된 두 작가의 작품은 실험정신과 독창성이 돋보이며 쟁쟁한 경쟁률 속에서 선정된 만큼 제5회 수성신진작가전에 거는 기대도 크다.”고 했다. 전시는 7월 6일부터 7월 25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전시문의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 053-668-1566
'전시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시]수성아트피아 초대 홍원기개인전 '자연의 변주' (0) | 2021.04.09 |
---|---|
[전시] 수성아트피아 초대전 이강훈 '오롯이' (0) | 2021.04.09 |
2021 수성아트피아 3월 초대전 김시현의‘시역과의(是亦過矣)’전 (0) | 2021.03.20 |
[전시]수성아트피아 초대전 박윤경 - <A FEAST OF LIES – 스치다> (0) | 2021.03.20 |
[전시] 2021 수성아트피아 이정 후원전 ‘불립문자’ (0) | 2021.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