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환경, 그리고 예술’의 공존을 테마로 하는 전시가 주목받고 있다. 2023년 9월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석 달간 성북동 ‘뮤지엄 웨이브’에서 열리는 “TEA (Technology, Environment, Art) time” 전시이다. 이 전시는 미국 MIT대학의 과학자들과 세계적인 예술가들로부터 시작됐다.
뉴욕 맨해튼에 숲을 조성, 사람들에게 도시 안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갖게 해 화제가 됐던 미국 유명 예술가 알란 손피스트(Alan Sonfist), 현 MIT 교수이자 2006년 광주비엔날레 최고 국제 예술가상 수상자인 게디미나스 우르보나스 (Gediminas Urbonas), 미국 최대 아트 미디어 아트넷의 아시아 대표를 역임한 제이 루(Jay Lu)가 설립한 TEA는 예술을 통해 환경 보존에 대한 메시지를 각종 전시와 공연, 이벤트 등을 통해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번 전시는 실제 개미의 움직임을 작품화 한 알란 손피스트, 게디미나스 우르보나스, 씬 송(Xin Song), 국내작가 오원 등 총 8명의 회화, 설치미술, 조형물 등이 전관에 전시된다. 특히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의 애제자로 잘 알려진 잉고 권터(Ingo Günther) 작가의 지구본을 본 뜬 작품들이 3층 전시관에 설치되어 관람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인간은 환경의 오염과 재해가 끊이지 않는 지구 안에서 살고 있지만 그래도 희망과 꿈을 잃지 말자는 작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
지난 6월, 유무선 통신 인프라 전문 코스닥 상장 기업 우리넷(대표이사 최종신)이 개관한 뮤지엄 웨이브는 개관전 ‘숭고’에 이어 ‘TEA’ 전시를 선보인다. 최종신 대표는 “많은 분들이 뮤지엄 웨이브를 통해 환경과 자연 등 현재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인 문제를 생각하는 동시에 예술의 다양성을 경험하길 바란다”며 “뮤지엄 웨이브는 폭넓은 주제를 바탕으로 옛 유산의 역사적인 이야기부터 현대 작품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엿볼 수 있는 전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소니아 홍 뮤지엄 웨이브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예술을 영위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 많은 분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뮤지엄 웨이브의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에 관심을 부탁한다. 문턱이 낮은 뮤지엄으로써 온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미술관 음악회, 미술 아카데미, 교육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옛돌 박물관' 건물을 재단장, 약 5000평 규모로 북악산과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뮤지엄 웨이브는 예술과 혁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곳으로 전통적인 미술관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성수동 갤러리 스테어도 우리넷 산하로 뮤지엄 웨이브와 함께 글로벌 아트 사업의 주요 플랫폼으로써의 브랜딩 구축과 미술의 대충화에 힘쓰고 있다.
뮤지엄웨이브 02-3676-8744 / 서울특별시 성북구 대사관로13길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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