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부터 7월 2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5전시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원로작가 이영륭의 회고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7월 7일부터 7월 2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미술의 역사를 써 온 원로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재조명하고 기록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원로작가 회고전> 시리즈를 기획하고 있다. 올해는 서양화가 이영륭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는 회고전을 7월 7일부터 23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영륭은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전개 과정에서 작가 개인으로서의 작품 활동은 물론 평생 수많은 제자를 길러 낸 미술교육자로서, 주요 미술 단체를 이끄는 리더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 왔으며 현재도 활발히 현역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지역 미술계의 대표적인 원로 작가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제4회 이인성미술상 수상을 기념하여 열렸던 2004년의 회고전 이후 거의 20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개인전으로, 작가 생활 초창기인 1960년대 초반의 작업부터 최근의 작업에 이르기까지 100여 점의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 등을 아우르며 작가의 60년 화업을 정리하는 전시가 될 예정이다.
이영륭은 1939년 대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평생 작가이자 미술교육자의 길을 걸었다. 효성여고, 경북대사대부속중학교 교사를 거쳐 수십여 년간 효성여자대학교와 계명대학교에서 지금의 대구 미술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제자들을 길러 냈으며, 정년 퇴임 이후에도 대구원로화가회, 신조회 등 지역의 주요 미술단체를 이끌어 가고 있다.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작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던 시기인 1960년대 초 ‘벽’ 동인 등에 참여하면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미술 활동을 시작하였다. 1963년에는 김진태, 김구림 등과 함께 대구지역 최초의 추상미술 그룹인 ‘앙그리’를 결성하였으며, 이어 1972년에는 지역을 넘어 한국의 대표적인 추상미술 단체인 신조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50년 넘게 이끌고 있다.
작가는 자타가 공인하는 대구 추상화단의 첫 세대 대표 작가로, 시대적 정서와 인간적 고뇌를 현대성을 바탕으로 예술 속에 치열하게 담아 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은 “한국 추상회화의 단편을 보여 주는 작가의 노작(勞作)들이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대구 추상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대표하고 상징하는 원로작가의 작품세계의 진면목을 감상하고, 대구 현대 추상회화를 개척해 온 작가의 치열한 도전정신과 철학적 사유를 느끼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문의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팀 606-6136
'전시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시] 봉산 2022 유리상자-아트스타Ⅲ 반주영展 - 자라나다 (0) | 2022.07.16 |
---|---|
[전시] 하지훈 개인展 common & uncommon (0) | 2022.07.08 |
[전시] 2022 DSAC 로컬 아티스트 인 달서 : 김윤종 개인전 '하늘보기' (0) | 2022.07.05 |
제이앤존, 글로벌 NFT 프로젝트 ‘아크피아(ARKPIA)’ 참여 아티스트 라인업 공개 (0) | 2022.07.05 |
[전시] 수성아트오디세이4 ‘소나무 갤러리 – 시간의 피부’전 (0) | 2022.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