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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수성아트오디세이 2 ‘갤러리 히든스페이스-공예가의 식탁’

by 사각아트웹진 2022.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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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아트오디세이’는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 리모델링 기간 중 수성구 관내 갤러리를 찾아가서 개최하는 기획전시이다. 호메로스의 시 ‘오디세이’에서 차용한 ‘수성아트오디세이’는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에 창작의 과정과 전시의 여정을 비춘 것이다. 작가와 갤러리, 관람객들 간에 새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한 이번 순회전은 2007년 수성아트피아 개관 이래 첫 시도이다. 수성아트피아를 벗어난 이번 전시는 새로운 환경과 만나는 수성구의 모험이자 상생의 장이다. 그간 수성아트피아 기획전이 전시 작품의 작품성과 예술성을 집중 조명했다면 ‘수성아트오디세이’는 공간을 제공한 갤러리의 전시운영방향과 초대작품을 두루 조명한다.

 ‘갤러리 히든스페이스-공예가의 식탁’전은 ‘수성아트오디세이’ 두 번째 순서이며 전시는 2022. 05. 9.(월) ~ 05. 27.(금)(19일간) 진행된다.

권장 Dining table, Zebra, 8000×1600×750(h)mm, 2021

 

김대건_RV#005_170x120x300mm_알루미늄5052,옻칠


지역에 거처를 두고 20~30여년 이상 꾸준히 작업에 매진해온 작가 5명과 타 도시 거주 작가 9명을 합한 총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도자기 4명(김휘연, 신동범, 이보미, 전성철)과 금속 4명(고훈아, 김대건, 김윤정, 최재욱), 목공 2명(권장, 손창서)과 옻칠 1명(박성열), 섬유 3명(류미지, 박지안, 조하나) 등, 지역과 장르의 균형을 맞춘 작가구성으로 작가 1인당 2점에서 10점 내외, 총 60여 점을 전시한다.

김휘연_It_s gone, but it_s still here._ceramic_2021



조선백자를 모티브로 작업하는 신동범, 도자의 원형을 마치 종이를 다루듯 자르고 접어 다양한 형태를 만드는 이보미, 흙의 고유한 물성 위에 다양한 색채와 다채로운 형상을 구현하는 김휘연, 현재 ‘밈’ 옻칠 아트 스튜디오 중요무형문화재 나전장 10호 이형만 선생의 전수생인 박성열의 옻칠공예를 비롯하여 세종시 공예품대전 대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10여회 이상 수상한 조하나 작가 외에도 고훈아, 김대건, 김윤정, 최재욱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신동범_yestudio_7431

지역작가로는 대구에서 꾸준히 후진 양성과 작업을 병행하며 목공예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권장 작가와 대구섬유미술가회 회장 역임과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영남융합기술캠퍼스 교수인 류미지 작가, 다양한 논문과 전시를 통해 섬유예술의 차별화를 피력해온 계명대학교 강사 박지안 외에도 흙의 물성을 새롭게 해석한 전성철 작가와 손창서 작가의 목공예작품을 전시한다.

손창서 오래된 달팽이, 420×160×270mm, 참죽나무, 2020


이번 전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한 공예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어떤 모습으로 현재하고 있는지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시민들은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진 다양한 공예작품 감상을 통해 삶의 방식에 새롭게 접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 오픈 당일인 5월 9일 오후 3시에는 참여 작가 김윤정이 ‘공예가의 식탁’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있다.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이 SNS에 스탬프 흔적을 댓글과 함께 올려주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이보미_Cut_fold Mugs(2020)백자, 컬러소지, 슬립캐스팅 후 변형, 1260도 산화소성, 다이아몬드연마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총 네 번으로 나눠진 ‘수성아트오디세이’ 전을 통해 리모델링 기간 중에도 수성아트피아의 오프라인 전시를 지속하고 예술가와 관내 갤러리와는 새로운 연대를 도모한다. 

 

문 의: 수성아트피아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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