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공원은 대구광역시 중구 달성공원로 35번지에 위치 해있는 공원이다. 대구의 시민이라면 어릴적 한두번은 가본 추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부모 손에 이끌려 갔던 어린아이가 나이가 들어 결혼후 다시 어린 아들 딸들의 손을 잡고 가족나들이 간 곳 역시 달성공원이다. 이 달성공원을 소재로 사진전이 열린다. 봉산문화회관에서 2021년 9월 14일부터 9월 19일까지 열린다.
달성공원의 터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토성으로 달불성이 있었다. 본래 달성 서씨의 세거지(世居地)였는데 세종대왕 때 문중에서 토지를 국가에 헌납하였다. 선조 29년(1596)에 석축으로 개축하고 상주에 있던 경상감영을 현재의 경상감영공원 자리로 이전하기 전까지 경상감영을 자리하였고, 근대에 들어서 1905년 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달성공원 안에 대구신사(大邱神社)가 세워지기도 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해방이후 1963년 사적 제62호로 지정되었으며, 1965년 달성공원 종합조성계획을 확정한 후 1969년 공원으로 탈바꿈하였고, 1970년 5월 달성공원 종합문화관, 동물원 조성을 완료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많은 추억을 간직한 달성공원의 동물원은 곧 머지않은 시기에 이전된다고 한다. 오랜 세월을 함께한 달성공원(동물원)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사진집단 기억(회장 이성호) 회원들은 길게는 5년 짧게는 2여년간 틈이나는대로 기록한 사진들을 모아서 전시회를 갖는다. 참여작가는 이성호, 정병순, 조민호, 조해수이다.
사진은 동물원의 원숭이, 곰, 호랑이, 사자 등 여러 동물들과 나무, 토성 그리고 공원나온 사람들 등 공원내 소소한 풍경들을 담담하게 담았다. 공원내 여러 풍경들이 빛의 느낌과 함께 효과적으로 어우러져서 사진아카이브로서의 사회문화적인 의미있는 기록 결과물들을 마주할 적에 오랫동안 잊혀졌던 추억들이 떠오르는 따뜻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소 :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 문의 : 이성호 010-2540-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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