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프리뷰

[전시] 신강호 콜라보레이션 ‘우리 시대의 월든 호수’ 展 : 리알티갤러

by 사각아트웹진 2020. 8. 19.
728x90

신강호 콜라보레이션 ‘우리 시대의 월든 호수’ 展이 2020년 8월22일 부터  9월 6일까지 리알티에서 열린다.


 현대 예술에서 협업은 더 이상 낯설거나 색다르지 않다. 많은 예술가들이 서로 다른 분야의 융,복합을 꾸준히 시도하였으며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협업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의 문제로 쉽게 할 수 없으며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시의 형태도 아니다. 이번 음악과 미술의 협업은 작가와 연주자들의 보다 넓은 표현 영역의 확장과 더불어 관객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이 될 것이다.


  신강호 작가의 나무정령 작품들은 나무의 자연스러운 선을 활용하여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가 만든 나무정령들은 자연과 인간의 소통을 위한 하나의 매개체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2미터가 넘는 10여점의 나무정령 군상들로 전시가 이루어 진다. 또한 이번 전시는 미술의 한 장르인 조각 작품에 시간예술인 공연을 협업한 전시이다. 신강호 작가의 나무정령 조각들은 여러 가지 악기들을 연주하고 있으며 마치 악기들의 소리가 나올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다.  
  나무 냄새가 가득한 전시장 공간에서 연주자들이 ‘플래시몹’의 형태로 관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연주자들이 악기를 연주하면서 한 명씩 등장한다. 악기들의 다채로운 선율들이 하나씩 더해진다. 마지막에는 모든 연주자들이 합주를 통하여 이번 협업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연주자들은 자신들이 해석한 곡을 나무정령 옆에서 연주하고 이야기도 하면서 관객들과 재미있는 소통을 시도할 것이다. 독주와 앙상블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한 시간 동안 구성된 공연은 모두 연주자들과 작가들이 협업을 통한 결과물이다. 작가가 느낀 감성을 연주자들은 소리로 다르게 해석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관객들에게 입체적인 오감을 자극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 중요한 요소는 작품과 관객, 연주자들의 구분이 없이 모두 한 공간에 자유롭게 존재하는 것이다. 전시장 전체가 무대가 되고 관객, 작품, 음악이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길 수 있는 협업 공연이 될 것이다. 
연주자는 본룡(Contrabass), 김영학(Clarinet), 김자경(Soprano), 송종림(Piano), 박성국(French Horn), 한혜민(Violin)이며 협업공연은 8월 22일 오픈일 5시에 열린다.

 

문의 리알티 갤러리 /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 4가 211-4번지
기획-김신혜 010.2784.0827 / 작가-신강호 010.2908.9349
협업공연은 코로나19 관계로 20명 예약제로 진행됩니다.
전시는 예약제 없이 관람 가능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