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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사진가 문진우 "Deep Blue" : 갤러리토마

by 사각아트웹진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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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문진우의 개인전이 갤러리토마에서 2020년 9월4일부터 9월 13일까지 ''Deep Blue"라는 주제로 열린다.


문진우는  부산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사진가다. 작업을 위한 부지런함과 열정은 당대 사진가들 중에도 최고로 손꼽을 만큼 성실한 작가이다. 날이 밝으면 어느 하루도 카메라를 들지 않은 날이 없다. 
문진우는 부산의 골목골목을 계절별 시간대별로 기록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문진우 딥 블루


사진과의 인연은 고1학년 때인 1975년 교내사진서클 활동하면서 사진을 처음 시작했다. 이후 대학에서도 전공(영어영문학)보다 사진활동에 더 심취해서 대학생활을 했었다. 졸업 후 일반직장에 몇 년을 다녔지만 곧 바로 사직하고 신문사 사진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98년 10년의 사진기자 생활을 청산하고 동료사진가 김홍희와 갤러리(포토갤러리 051)를 3년간 운영했었다. 이후 2002년 부산 AG와 2003년 대구하계U대회 공식사진기록 총괄책임자로 활동했었다. 당시 10개월정도 대구에 머물면서 대구와의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지금까지 줄곧 사진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 개인작업도 계속 이어오고 있다. 
  

문진우 딥 블루


그가 주로 하는 작업은 다큐멘터리 분야이다. 변해가는 사회와 사회 속에서 소외된 삶을 살고 있는 아웃사이더들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별개로 일반 파인아트 작업에도 관심을 가지고 3,4회의 전시를 열었다. 
  
현재는 낙동강하구지역의 개발과 관련된 <델타시티> 작업을 10여 년째 진행하고 있다. 개발에 의해 사라져가고 변해가는 풍경과 상황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도 부산의 달동네와 골목 골목을 다니면서 그 풍경을 기록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개인전은 1993년 첫 개인전 <불감시대>를 시작으로 20여 차례를 가졌었고 70여차례를 기획전 그룹전에 참가했었다. 

문진우 딥 블루


이번전시 제목은 < Deep Blue >이다
이번 딥 블루Deep Blue 작업도 어떤면에서는 앞서 언급한 다큐작업의 하나라 볼 수 있다. 빕 블루 바다 작업은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사진촬영을 위해 일본을 왕래하면서 한국과 일본 사이의 바다인 현해탄을 촬영한 것이다. 바다의 모습은 기상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드러낸다.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현해탄)의 모습을 놓치지 않고 촬영했었다. 
이번에 갤러리토마에서 전시되는 작품 중에는 부산전시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현해탄의 밤풍경도 10여점 이상 선보일 예정이다. 
토마에서의 전시 작품 수는 전체 35점 내외가 될 것이다.      

문진우는 작가노트를 통해 "부산 사람의 삶에서 바다는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을 만큼 삶의 테두리 속에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선사시대부터 바다를 끼고 대대손손 살아온 만큼 바다에 대한 생각이나 애정은 딥 불루의 심해처럼 가슴 깊숙한 곳에 뿌리깊이 밖혀 있어 도저히 끄집어 내서 갖다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게도 마찬가지다. 어릴 적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저 넘어 존재할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 왔고, 사진가가 된 이후 바다는 내게 다양한 사진적 실험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사진을 시작한 초기에 집 근처 바닷가를 찾아 부서지는 파도를 무수히도 찍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두 번째 개인전<제목 : 바다, 하늘 그리고 오브제>에서는 바다와 바다의 수평선에서 맞닿은 하늘, 그리고 그것들과 어울여 있는 오브제(피사체)를 찾아 그 속에서 나 자신의 감성적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도 해보았다.  이번에 보여주는 딥 블루의 바다는 앞서 경험해왔던 많은 실험속의 바다가 아니다. 그리고 대상을 비켜나서 본 지난날의 바다가 아니다. 바다에 대해 좀 더 적극적 개입을 했고 바다가 드러내고 있는 것들을 직설적 방법으로 표현한 즉물적 표정이다. 나아가 그 뒤에 숨어 있는 것들을 찾으려는 조그만 노력이기도 하다. "라고 말했다.

 

문의 갤러리 토마 ( TOMA ) 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 18-13
       010-824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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