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는 2023 DSAC 아트 페스티벌 다섯 번째 순서로 지역의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연극 축제인 「2023 달서청년연극제」를 오는 8월 26일부터 3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7시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2023 달서청년연극제」는 달서아트센터가 주최하고 대구연극협회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연극계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을 발굴하여 작품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이 다양한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장을 펼쳐서 ‘연극 도시 대구’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하였다.
이번 축제에는 공연단체 공모에 선정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극단 폼>, <어쩌다 프로젝트>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축제는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신작 「결혼(작 이혜빈, 연출/윤색 이상명)」으로 막을 연다. ‘연극으로 세상에 저항한다.’라는 목표로 2012년 창단한 이들은 연극을 통해 인간과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담론 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공연 문법 측면에서도 ‘말’과 ‘몸’의 다양성을 보여주며 창작극과 번역극, 피지컬 시어터, 시극 등 실험성 짙은 양식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작에서는 MBTI를 연상케 하는 극 중 인물 J, Z, T, O가 등장한다. 친구와 연인 사이인 이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결혼이 현실로 다가올 때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을 청년들의 시각으로 풀어냈다.
9월 2일에는 <극단 폼>이 「보이첵(원작 게오르그 뷔히너, 연출/각색 이혜빈)」을 공연한다. 이들은 새로운 형식의 연극을 끊임없이 시도하면서도 멋스러운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자 2020년 창단한 이래 지금까지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시도를 하며 특색 있는 연극을 무대에 올려왔다. 「보이첵」은 실화를 바탕으로 사회 부조리에 짓밟힌 소시민의 비극을 그려낸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극단 폼>은 자신들만의 각색과 연출을 통해 모순된 현실 속 삶의 방향을 잃어가는 인간들의 모습을 그로테스크한 움직임을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제의 마지막 무대는 <어쩌다 프로젝트>의 창작극 「첫, 출근(작 조한빈, 연출 김형석)」로 막을 내린다. 2020년 창단한 <어쩌다 프로젝트>는 동심을 자극하는 표현을 통해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동화 같은 연극을 제작해 왔다. 이번 공연에는 ‘주인’과 ‘동거인’이 잃어버린 ‘사원증’을 찾는 에피소드를 통해 무언가를 잃어버려 방황하는 모두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올 초 「첫, 출근」으로 참가한 ‘제2회 더파란연극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제41회 대한민국연극제 제주 네트워킹 페스티벌’에 대구 대표 청년극장 작품으로 참가하여 호평받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더욱 새로워진 「첫, 출근」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학생할인, 경로할인 등 다양한 할인도 준비되어 있다.
예매티켓링크/ 달서아트센터 문의 달서아트센터 문화기획팀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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