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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배리어프리 전시 ‘S a y_말해봐’전(展) 경북대미술관

by 사각아트웹진 2023.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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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미술관(관장 이경용)은 2023년 6월 5일부터 9월 16일까지 기획특별전 ‘S a y_말해봐’전을 개최한다.

낯설었던 한국의 풍경과 함께 이방인이자 아빠로서의 새로운 삶을 기록한 영국 출신 알란 에글린튼 작가의 사진 작품 ‘BENZ’, 북한에서 온 주인공의 이야기와 함께 말의 영향력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장미 작가의 설치 작품 ‘Say’ 등 9명의 작가가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인다.

[Say] 장미, 미디어 영상, 혼합매체, 50x100x50cm, 6분 33초, 2022
 

전시 <‘S a y’_말해봐>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낼 자리를 잃은 이들의 말을 찾아내고, 개개인에게 온전히 주어져야 할 장소를 마련하기 위한 실천 가능성을 예술을 통해 탐구하고자 기획되었다. 1인 매체와 SNS가 대중화되어 세상에 개인의 갖가지 말들이 넘쳐나는 지금의 시대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고립과 소외의 상태에 처해있는 이가 여전히 존재할 것이다. ‘말하지 못함’의 상태는 의사소통의 부재를 넘어 한 개인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온전히 인정받고 있는가 하는 존엄성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지점에서 본 전시는 우리 사회가 ‘모두의 평등한 권리와 공존’이라는 가치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마련되었다고 한다.

[BENZ] 알란 에글린튼, 사진, 페인팅, 드로잉, 글, 혼합매체, 가변설치, 2020-2023

 

이 전시는 특히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관람객이 전시를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배리어프리 전시’로 진행된다. 정보약자를 위한 쉬운 작품해설과 시․청각약자를 위한 폐쇄자막․화면해설, 휠체어 이용자 등을 위한 미술관 접근성 정보지도 등을 제공한다. 관련 자료 제작에는 경북대 지역사회복지 실습의 일환인 ‘배리어프리 프로젝트’에 참여한 경북대 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전시 기간 중에 경북대 인권센터와 함께하는 인권 토크 콘서트도 개최된다. 일시와 장소는 추후 경북대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요일‧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요청 시 도슨트 투어도 가능하다.

문의: 경북대 미술관 053-950-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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