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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AXIS 2023’ 장윤지 Solo Exhibition

by 사각아트웹진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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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1갤러리에서 매년 개최하는 young artist project로  'AXIS'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AXIS 2023’은 8회차를 맞이한다.
이 전시는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이 작업에 매진할 수 있는 창작활동의 기반이 되고자 하는 기획전시이다. 

AXIS 전은 대구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작가들이 자신이 기반으로 하는 지역을 벗어나 서로 교류하며 전시와 작업 활동의 범위를 확장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AXIS 2023’은 범어관의 4인전과 상동관의 1인전으로 개최한다.
상동관은 장윤지작가가 Solo Exhibition으로 참여한다. 

전시전경_상동관


기억의 우물에서 어릴 적 추억 한 조각을 길어 올려 색으로 칠한다면. 아마도 손가락 사이로 따듯하게 퍼지는 햇살이지 않을까. 

어른아이4_Oil on canvas_91x91cm_2023

장윤지작가의 작업은 스펙타클한 현란함과 속도의 경쟁에 지쳐가는 우리의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어릴 적 그 시간으로 살며시 들어가게 하는 마법의 주문이다. 작가의 깊이 있는 관찰력과 그리기에 진심인, 마치 사진을 보는 듯 사실적으로 그려낸 구슬과 장난감들은 캔버스를 튀어나와 기억의 그 시간으로 우리를 데려다줄 것같이 생생하다. 또한 자연 속 생명체들을 세밀한 관찰력으로 그려낸 작업은 대상의 존재를 생생하게 담아냄으로써 우리 곁의 생명체의 가치와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구슬놀이_Oil on canvas_162.2x130.3cm_2023


작가도 작가노트를 통해 “기억을 소재로 작업을 진행하면서 내면에 가려진 동심을 표출하였습니다. 우연히 방 청소를 하면서 문득 어릴 적 나의 추억이 가득한 장난감과 액세서리를 본 순간 머릿속에서는 장난감으로 작품의 이미지가 구성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사는 삶은 각박하고 넘쳐나는 지식들로 인해 소박한 꿈과 동심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리기 십상입니다. 어쩌면 나이에 맞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 내면에 존재하는 동심을 성숙함으로 위장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작업을 통해 미소 짓게 하는 소소한 기억들과 왜곡하고 위장했던 기억들을 모두 불러 모아 보았으며, 캔버스를 통해 사실적인 표현으로 생생한 기억의 한 장면을 나타내듯이 그 당시의 감정을 표출하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전시는 2023년 5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문의 053-743-0217  021갤러리 상동관 :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로255 4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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