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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이창규' 빛-바람'전 [동원화랑]

by 사각아트웹진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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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가 벌써 3년이 되면서 코로나 시작으로 바뀐 일상, 적응하기 바빴던 지난 날들에 쉼을 주고자 이창규작가의 개인전을 동원화랑에서 준비했다. 전시는 빛-바람이라는 주제로 2022923일부터 1010일까지 열린다.

빛-바람, 65.1x50.0, Oil on canvas, 2022

이창규작가의 -바람전에서는 작품을 계속 바라보기만 해도 지쳤던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어 만져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주변을 빼곡하고 꼿꼿하게 서 있어주는 대나무들이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을 감싸주며, 작품이 주는 평온함과 안정감이 작품을 더 바라보게 하기도한다.

빛-바람, 130.3x66.0,Oil on canvas,2021
빛-바람, 130.3x65.5, Oil on canvas,2022

평면회화를 연구하며 대숲의 빛과 바람을 그려오신 작품들은 작가만의 특유의 빛 표현으로 숲의 생동감과 다양한 구도와 계절변화의 사실적 표현으로 대나무숲의 자연을 온전히 느끼게 해준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나에게 있어 대숲은 형태와 형식에 상관없이 매순간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와 회화적 일루젼을 제시한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빼곡한 대숲의 환상적 연출에 내 안의 조형적 감각을 극도로 확장하고 그저 회화적 변환을 꾀할 뿐이다. 빛과 바람, 샆사름한 대숲의 내음과 소리가 내 화면을 채워주는 조형요소인 것이다.‘라고 작품에 대해 말한다.

서윤령(미학)은 평론을 통해그는 관객을 조금 더 구체화된 경험의 세계로 인도한다. 그것은 바로 자연 즉 마이크로 코스모스(micro cosmos) 와의 융합이다. 이제껏 그의 시각경계 내에 있었던 수많은 자연소재들 대신 이번에는 단 한 가지의 오브제, 즉 대나무()에 국한시켜 표현한 것이다. 특히 그는 대나무라는 소재의 형상적 재현보다는 근원적인 분위기에 중점을 두고자 했다. 광활하고 끝없는 의식 속에서의 자연이라는 막연함을 단 하나의 소재인 대나무를 통해 매크로 코스모스에서 마이크로 코스모스로 가는 소통을 열어 보여준다.'고 이창규작가의 작품에 대해 밝혔다.

 

문의 T. 053) 423-1300, 동원화랑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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