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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리뷰

[공연] 대구시립예술단 기획공연 < DAC 올해의 아티스트‘무용수 강주경’>

by 사각아트웹진 202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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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C 올해의 아티스트'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대한민국 제작극장의 중심’이라는 비전에 발맞춰 내놓은 새로운 프로젝트로 202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2년째를 맞이했다. 오랜 시간 동안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시립예술단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힘써온 아티스트를 선정해 단독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DAC 올해의 아티스트' 는 시민들과 시립예술단원간의 소통은 물론 개인과 단체의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기획공연이다. 올해는 대구시립무용단의 수석단원 강주경이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작품 ‘무용수 강주경’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시립무용단 트레이너 이준욱, 무용수 김초슬과 마르코루쏘볼페(Marco Russo Volpe)가 안무자로 참여하는 이번공연에서 강주경 무용수는 세 안무자의 각기 다른 세 작품을 솔로 춤으로 무대 위에서 펼쳐낸다. 여기에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안무작 ‘인잇(In it)’(출연_마르코루쏘볼페, 라리사도렐라)이 함께 무대에 올라 ‘무용수 강주경’ 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강주경 무용수는 이번 공연에서 선보이는 세 작품에 대해 “화려하지도 과하지도 않으면서도, 잔잔한 에너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강하게 이끌고 가는 작품들“ 이라고 소개했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이준욱 안무자의 ‘누워있는 여자’이다. ‘누워있는 여자’는 프랜시스 베이컨의 작품(reclining figure)속 고뇌하고, 병들고, 절망한 듯 깊은 사색에 빠진 얼굴들을 표현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림처럼 일그러지는 형상, 텅 빈 공간이 주는 공허함의 표현 등 이준욱만의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강주경


김초슬 안무자의 ‘봄의 순간들’은 내 마음의 생각과 감정의 변화를 가식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또 그 마음을 들여다보는 순간들을 끈이라는 소품을 이용하여 표현한 작품으로 김초슬의 섬세한 감성이 강주경의 몸으로, 춤으로 어떻게 표현될지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마지막 작품은 Marco Russo Volpe의  'Cobalto'이다. 안무자의 기억 속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한 여인의 잃어버린 기억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번공연에는 막간 공연으로 김성용 안무자(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의 작품 ‘In it'이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대구시립무용단의 해외 무용수인 Marco Russo Volpe와 Larissa Dorella가 출연한다.  

안무자 이준욱 / 김초슬 / 마르코루쏘볼페

 

 4월15일(금) 오후 7시30분에 만나 볼 수 있는 이번공연에 대한 예약정보는 대구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석무료(사전예약자에 한함), 사전예약 티켓링크, 문의 053-606-6196(대구시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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