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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류지현 개인전 _갤러리문 101

by 사각아트웹진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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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의 그늘에 가려져 있던 스테인드글라스에 폭발적 관심은 미술과 공예운동의 계기가 되어 스테인드글라스의 미가 재인식되고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업으로 탄생하였다. ‘삶과 죽음에 관한 현실적 직면’에 종교적 가치를 두고 작업하고 있는 류지현 작가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지닌 재료와 기법을 기초로 삶의 무위를 찾고 있다. 위대한 빛의 색채 발견으로 빛을 찬미하며 스테인드글라스의 역사적 사조가 아닌 본인이 현대미술로 접근하여 탄생시킨 작품을 방천에 위치한 갤러리 문101에서 2021년 6월 5일부터 16일까지 보여준다.

류지헌작, 대지의 노래 

그의 작업 시작은 화려한 색을 가진 원석을 자연 빛과 인공 빛에 의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람과 자연, 삶과 죽음, 생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스테드글라스’란 오브제를 자르고, 깨뜨려서 표현방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주재료는 원석과 유리다. 스텐레스의 전통기법과 색을 고집하지 않는다. 의도에 의해 자르고, 충격에 의해 부스진 유리조각들은 얼음 결정체나 광석의 모습을 닮아있다. 전통 스테인드글라스 방식을 도입하지만 절제된 페인팅 위에 겹겹이 붙인 유리조각으로 나타난 중쳡된 이미지 전달은 공간해석과 함께 현대적 기법을 접목시킨 과감한 도전으로 보여주면서 유리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자기화한 현대미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자유롭고 자발적인 행위로 만들어진 빛의 조각 조각들은 추상적이지만 전통적이지 않고 무의식을 활용한 격정적 행위는 자유로운 기법과 제작 방법을 감정적으로 이끌어 내면서 현대적 표현법을 찾아낸 것이다.  스테인드글라스 작업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유리 조각으로만 작업하던 것에서 출발해, 추상회화로 밑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유리 조각을 덧입히는 방식으로 공간성까지 확장시켰다. 그는 “유리 조각 하나 하나는 차갑고 날카롭지만 붙여놓으면 그보다 부드러울 수가 없다. 빛의 따스한 속삭임이 삶과 죽음에 직면한 우리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유리 조각을 통해 세상을 보면 잔상으로 보이고, 그것이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이것이 모자이크의 매력”이라고 했다.어느 날 태양 빛이 퍼지자 영롱한 빛을 뿜어 빛의 따스함이 우리들의 삶에 스며들어 있는 스테인드글라스에 매료되어 이번 전시를 포함 6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기획 전시에 초대되었다. 

작가는 영남대학교에서 식물유전학을 전공하였으며 현재 보나갤러리 대표로 순수 작가 발굴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작업실은 경산에 두고 있다.

문의 Gallery MOON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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