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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사진작가 이주형 ‘플로라(Flora)'전

by 사각아트웹진 2021.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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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길에 위치한 갤러리토마에서는 2021년 6월18일부터 27일까지 사진가 이주형을 초대하여 신작 ‘플로라(Flora)'를 선보인다.



계명대 사진미디어과 교수로 재직중인 작가는 교육자의 역할을 병행하면서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전시는 전작인‘라이트 플로우’에서 보여준 빛의 감각으로 표상되는 건축적 구조에서 소재를 자연 대상으로 전환한 작품 전시가 의미있다. 


가림막과 같은 실재하는 매개체 안에 구현되는 각성된 감각의 결정체와 같은 드문 소재와 특별한 상태의 결합으로 그 동안의 작가의 과작을 설명할 수 있다면 ‘플로라’시리즈에 나타나는 사뭇 경쾌한 리듬과 함께 비정형의 울림으로 나타나는 여러꽃의 형상들은 일상적인 소재가 경이로운 미시의 감각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일깨우고 있다.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얼핏 상투적이고 진부한 소재이기 쉬운 대상이라 긴장과 조화가 교차하는 비정형의 조형 의식을 나름 투사하여 역설적으로 경이할만한 특별함으로 일깨우기에 효과적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시에 작업을 하면서 지켜본 피고 지는 일련의 과정이 마치 사진작업에 본질처럼 내재하는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감각, 숨어있는 경탄의 모습을 표상하는 듯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시 내용을 정리하면서 플로라를 먼저 떠올린 것 같습니다.' 전시소감을 밝혔다.


이주형의 신작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자연의 경관에 숨어있는 미시의 감각을 긴장과 조화를 오가며 변주하면서 우리가 가진 따뜻한 정서를 위무한다.
흩날리는 꽃잎에 머금는 아련한 빛과 한없이 느린 호흡, 이주형의 작업은 예술가적 자의식으로 고양된 자신을 앞세워 조심스럽게 자연앞에 직면케 함으로써 신체가 경험 하는 현상학적 감각의 현현을 스스로 대변하고 있는 듯 하다.
이주형작가의 전시는 10회째의 개인전으로 새로운 신작들로만 이뤄진다.

문의 갤러리토마  대구시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18-13  kikikaka79@naver.com 010-824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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