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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프리뷰

[전시] working relationship / 작업관계

by 사각아트웹진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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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세계의 과거를 지나 2020년을 ‘새로 출발‘ 하며 조각, 영상, 사진, 회화 장르로 대구, 서울, 강원, 부산, 강원에서 작업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16명이 ’작업관계’로 방천 시장에 위치한 갤러리 문101에서 2020년 2월 1일 부터 2월 14일까지 만난다.

작가들은 삶과 철학이 깊이 베어난 작품 세계를 추구하며 자신만의 고유한 시각적 커뮤니케이션 기호와 상징적 사유의 언어로 아름다운 미래를 찾아가고 있는 다양한 연령층의 작가로 구성된다.
짧은 순간 갤러리 문101 기획 개인전 작가로 지난해 만나서 순간의 추억이나 기억이 아닌 공동운명체로 거듭남에 의미를 부여하고 다가올 앞으로의 현실 앞에 더욱 더 단단한 관계로 아름다운 추억의 하나를 보태고자 함이다.
출품 작가는 권기자, 김석화, 김윤재, 김현주, 김효선, 박찬갑, 서규식, 신은정, 심홍재, 윤영화, 이무훈, 이장하, 정혜원, 정석영, 조미향, 카와타 츠요시 작가다.


권기자는 화면에 떨어진 물감들이 서서히 흐르다가 맺히고 맺히다가 흐르면서 덧붙여지고 겹쳐지면서 만들어진 덩어리를 칼라 입체화한 절묘한 타이밍은 근사하고 신선함으로 이상적 혁신의 용기로 태어난다.
김석화는 한지를 오려 만든 반달과 원을 페인팅과 접목하여 삶의 단순함 속에 나타난 명료함은 작가가 지닌 심리와 사상을 담은 중요한 요소로 보여 지는 화면은 확장성의 장으로 확대 된다.

권기자


김윤재는 서울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소우주와 대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환기하는 하나의 실마리로 바라보며 사람과 자연, 삶과 죽음, 생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생명들의 이야기를 조각으로 나타낸다.
김현주는 작가만의 회화적 구상으로 반복되는 덧 하면서도 똑같지 않는 행위는 단순함과 흐트려진 형상으로 추상표현이 지닌 전통성에서 벗어난 새로운 회화적 접근 방법을 추구하고 있다. 
김효선은 생활 속에 익숙한 사물에 삶을 대비시킨 작업으로 가위, 연탄등을 조각으로 나타내며 사람의 일생을 읽어주길 바란다. 도구는 그 시대의 삶이 담겨 있고 사용하는 우리의 삶이 녹아 있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박찬갑 원로조각가는 강원도 영월에 작업장을 두고 있다. 나를 중심으로 안으로는 마음을, 밖으로는 세상을 성찰해보는 것으로 ‘나는 누구인가’를 물으며 작품에 채움의 욕망을 비워가는 무념무상, 무욕의 경지를 찾고 있다. 

김윤재


서규식은 정형과 비정형, 풍경과 정물, 전체와 부분이라는 대립적 요소들이 소박하고 담백한 붓 칠로 나타나고 자연을 매개체로 한 소재의 인위적 설정은 의식적 행위로 접근하여 시각적 언어를 대립적 구도로 구현해 내고 있다.
신은정은 절대적 존재 가치로 재료의 선택과 기법은 창조적 표현에 의한 목적의 효과성을 완성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나타나고 보여 지는 ‘선‘의 관계성을 감정의 관계, 사유의 관계, 뜻밖의 관계, 상상의 관계로 보고 있다. 
전주에서 활동하는 심홍재는 작업을 ‘획’을 시작으로 하여 현실과 이상의 갈등을 상황의식이라는 근원적 이야기를 모태로 생활 속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의 슬픈 서곡을 베게에 대한 단상으로 연결 지어 인간의 눈물과 땀을 전달한다. 
윤영화는 부산작가다. ‘회화의 재해석’ 포토드로잉 & 포토페인팅’이라는 회화적 변용을 방법론적 전개방식의 주된 축으로 삼고 사진매체와 회화 간의 은유적 혹은 직설적인 미술어법의 조우를 통하여 '회화적 사진, 사진적 회화'라는 명제의 본질적이고 가변적 위상의 가능성과 한계를 실험하고자 한다.
이무훈은 무표정한 얼굴, 아무렇지 않은 듯한 감정표현, 무언가 숨기고 싶은 내면성과 양면성을 감추려는 이기적이고 이중적인 현대인의 이야기를 추상적인 꽃과 나무에 관한 내용으로  현실세계에서의 자아라는 개념을 성립시키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서 작업하는 이장하는 모든 존재는 낯설게 느껴지고 그 낯선 존재들은 의미의 무게가 사라진 텅 빈 기표가 되어 마주침의 도주 선을 그린다. 우연성은 뼈가되고 기호는 정신이 되어 속임수와 덫을 만들어 포기를 강제하지만 그 안에서 사유는 무한히 증식 시키고 있다.
정혜원은 문명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가진 것이 너무 많아 슬프기에 가진 것을 내려놓고 비워질 수 있을 때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처럼 순수하게 행복해 질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삶이 우리에게 주는 향기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촬영하며 표현한다.


정석영은  청년작가로 조각에 있어 독특한 소재로 돌을 선택, 비현실적이라 할 만큼 기술적 어려움을 동반한 상태에서 대리석이라는 매체를 통해 ‘연장’을 대상으로 정밀하게 모방하고 객관적으로 재현해 되살려 내는 작업을 펼친다. 
조미향은 작가는 상당히 정교하고 과학적인 접근 방법에 의해 내면의 감흥이나 감동을 격렬한 색채의 약동에 의한 비구상적인 형태와 색채로 형태의 근원에 접근으로 현상적인 외부 세계의 형태나 개념에 근거하지 않고 오로지 작가 내면의 자발성, 직관적 감각을 따라 전개해 나가는 추상미술의 묘미를 보여준다. 
카와타 츠요시는  유기적 추상 형태를 추구하고 있으며 "분열·팽창·돌기"를 테마로 자연물에 상당하는 세련된 형태를 만들어 내는 것을 미술 제작의 목적으로 두고 생물이 태어나 형태가 결정되는 과정에 있어서의, 세포의 "분열"과 그 "팽창"(성장)과 사지와 손가락 등의 "돌기"라는 3개의 요소를 추출(추상화)한 작품으로 만난다. 일본작가로 현재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 Gallery MOON101 대구광역시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15(대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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