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유환)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두 편의 영상을 제작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성당못 인근의 산책길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찐이야”(미스터트롯 영탁노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푸시킨 시, 최가희 곡) 총 두 편의 영상으로 업로드 된다.
앞서 제작한 두 편의 영상이 코로나19의 방역과 치료에 헌신하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제작되었다면 이번 영상은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며 나누기 위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단원들이 카메라 앞에 섰다.
“찐이야”는 코로나19가 파생시킨 코로나블루로 인해 우울감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단원들의 발랄하고 재치 있는 안무와 화려한 화면 전환 통해 잠시나마 흥겹게 웃을 수 있는 영상으로 구성 된다.
특별히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는 대구농아인협회를 통해 섭외한 수어강사(강사 김윤해)를 통해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전단원이 가사를 수어로 익혀 함께 영상에 녹여낸다. 비대면 공연 시대에 온라인을 통해 많은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지만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청각장애인들도 함께 위로 받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을 느껴 이와 같이 제작 된다.
한편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제작된 총 4편의 공연 영상과 온라인 공연으로 비대면 공연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유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들려드리는 노래가 힘들고 지친 이 시기에 새 힘이 되어 어려운 시간들을 이겨내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더불어 청각장애인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가사를 음미하여 함께 공감하고 위로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공연 영상은 대구문화예술회관 및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석을 전후하여 업로드 될 예정이다.
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11월 14일(토) 청소년중창페스티벌과 12월 17일(목) 제123회 정기연주회를 앞두고 있으며 희망콘서트, 힐링콘서트, 플래시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문의053-606-6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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