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덥다1 [클래식] 여름의 문턱에서 만나는 대구시향, ‘겨울날의 환상’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가 오는 6월 11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마에스트로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하는 이날 공연의 전반부에는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을 피아니스트 이미연의 협연으로 감상하고, 후반부에는 차이콥스키의 첫 교향곡인 ‘겨울날의 환상’을 만난다. 여름의 문턱에서 마치 환상처럼 펼쳐지는 설국 러시아의 겨울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공연이다. 첫 곡으로 선보일 슈만의 피아노 협주곡은 그가 1841년에 쓴 ‘피아노와 관현악을 위한 환상곡 a단조’를 제1악장으로 하고, 1845년 새로 쓴 2개의 악장을 더해 완성한 작품이다. 당시 슈만은 외적인 화려함만 지향하는 거장 협주곡에 강한 반감을 품고 있었지만, 이 곡 역시 피아니스트의 뛰어난 기교 없이는.. 2021. 5.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