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더 그레이트 마에스트로’가 막을 내린다. 2021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장 장익현, 이하 WOS)가 45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축제를 마무리했다. 지난 10월 15일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78회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서막을 알린 2021 WOS는 11월 28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끝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더 그레이트 마에스트로’라는 부제를 담아 명지휘자와 국내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만남을 성사시켜 화제를 모았다.
2021 WOS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전체 객석의 50%만을 운영하였으며, 총 6,000여명이 관람하며 7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WOS는 해를 거듭할수록 오케스트라 축제의 정체성을 확립함과 동시에 공연, 교육, 학술, 다양한 부대행사를 더한 국내 유일무이한 음악축제로 경쟁력을 갖추며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들로 대중들에게 이름이 널리 알려지고 있다.
세계를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는 명지휘자와 한국의 대표적인 심포니 오케스트라들의 공연인 ‘더 그레이트 마에스트로’는 6개 단체 7회 공연을 펼치며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10월 15일(금) ‘대구시립교향악단 478회 정기연주회(지휘 줄리안 코바체프, 바이올린 정원영)’을 시작으로, 10월 26일(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지휘 백진현, 바이올린 에릭 실버거)’, 10월 30일(토) ‘KBS교향악단(지휘 얍 판 츠베덴)’, 11월 11일(목) ‘창원시립교향악단(지휘 최수열, 클라리넷 채재일)’, 11월 14일(일) ‘울산시립교향악단(지휘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피아노 박종화)’, 11월 19일(금) ‘대구시립교향악단 479회 정기연주회(지휘 줄리안 코바체프, 피아노 김규연)’, 11월 28일(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마시모 자네티)’에 이르기까지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들과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명지휘자들이 펼치는 다양한 공연은 깊은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지역의 우수한 연주자들로 구성된 WOS의 페스티벌 앙상블 단체 ‘WOS 비르투오소 챔버(지휘 타니아 밀러, 바이올린 윤소영)’는 10월 23일(토)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10월 26일(화)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 10월 27일(수) 영산아트홀 총 3회의 초청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화성과 서울 시민들에게도 열렬한 호응을 받으며 문화도시 대구를 전국에 알렸다. 뿐만 아니라 윈드 오케스트라(2회), 스쿨 오케스트라(3회), 스페셜 오케스트라(2회)에게도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여 WOS의 취지를 살리고 관객에게는 다채로운 공연, 연주자에게는 무대 설 기회를 제공했다.
WOS는 지난 7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클래식 교육 프로그램 ‘리틀 클래식 탐험대 : 모차르트편’을 신설하여 어린 관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리틀 클래식 탐험대’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오케스트라 악기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가까이서 배워보는 강의와 미술, 레크레이션 등 놀이 활동을 접목시킨 프로그램으로 예매 및 참여율 94%를 달성하며 많은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3회째 개최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변신한 김선욱의 지휘, 건반 위의 구도자라고 불리우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합류로 국내외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국내외 최고의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들이 패컬티로 참여하였으며, 지원자는 역대 최고인 300여명이 지원하여 약 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대구와 함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되어있는 통영국제음악당에서의 초청 공연까지 개최하며 교류의 무대와 동시에 참가 단원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꿈의 무대를 제공했다. 또한 솔라시안 참가자 중 우수 단원을 선정해 ‘WOS 비르투오소 챔버’의 프로젝트 단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연계사업을 통해 청년 연주자에게 실질적인 현장 경험과 견문을 넓혀주고 전문 연주자로서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공연 60분 전 진행하는 강의 프로그램인 ‘비포 더 콘서트’와 ‘위드 코로나 시대의 오케스트라를 통한 음악교육의 방향성’을 주제로 진행된 오케스트라 포럼 또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오케스트라를 통한 음악 교육에 종사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음악 교육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대해 깊게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지며 축제의 역할을 다하는 시간이 되었다.
2021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이어나가며 음악애호가들 사이에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오케스트라 공연뿐 만 아닌 어린이, 청소년 등 더욱 다양한 관객층을 대상으로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명성에 맞는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을 기획하여 진행하며 좀 더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만족시키는데 중점을 두어 진행하였으며 ‘WOS 비르투오소 챔버’,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등 음악인들의 성장에도 촉진제의 역할을 하였으며 관객에게는 축제의 즐거움과 유익함을 동시에 제공하여 국내 음악문화의 저변확대에도 발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내실을 다졌다. 향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회는 새로운 교육 사업과 기존의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더욱 발전시켜 대구 대표 음악축제로 나아갈 전망이다. 2022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를 꿈꾸며 세계를 향한 페스티벌로서 한층 성장하여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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