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유의정 -"색상가면 色相假面: 감추어진 형상들"

갤러리CNK는 <오늘의 미술> 시리즈 기획 전, 그 세 번 째 작가로 유의정의 확장된 회화 언어를 탐구한다. <색상가면 色相假面: 감추어진 형상들>이라는 제목으로 2021년 1월 21일부터 4월 23일까지 열린다.

CC-001O, 도자기,유약(ceramic,glaze), 30x30.5x49(h)㎝, 2020

3차원의 입체 화면 위로 맑은 색의 이채로운 조합이 유리질의 낯선 이미지를 연출한다.

유화 작업보다 더 회화적이고, 간결하고 정교한 구조는 조각적이다. 작가는 축적된 메타데이터를 바탕으로 흙을 핵심 재료로 다루며 회화의 역사에서 다뤄보지 못한 질감의 추상적인 색면을 입체 화면에 펼쳐낸다.

CC-002O, 도자기,유약(ceramic,glaze), 30x30x44.5(h)㎝, 2020

CM-001, 도자기,유약(ceramic,glaze), 25x25x44(h)㎝, 2020

소박한 흙덩어리는 두 번의 불가마를 지나며, 재료의 상태에서 견고한 사물로 변신하며 천년 전 유럽대륙이 부러워 마지않던 첨단 하이테크였던 도자 기법은 그리기와 굽기를 반복하며 아무나 쉽게 시도할 수 없는 유의정만의 시각 언어의 비전을 담아낸다.

2019년 대구시립미술관 팝/콘 전에 참여하며 화제가 되었던 유의정의 작품, 최근작 23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고한다.

문의 gallerycnk 대구 중구 이천로206 t.053 424 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