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 의병장 월곡 우배선을 조명하다, 창작뮤지컬 <월곡>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웃는얼굴아트센터는 DSAC 프로덕션 사업으로 달서구만의 독창적인 문화 콘텐츠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임진왜란 당시 현재 달서구 지역에서 활약한 의병장이자 ‘월곡역사공원’의 주인공인 월곡 우배선을 주인공으로 한 창작뮤지컬 <월곡>을 제작한다.
웃는얼굴아트센터의 첫 자체 제작 뮤지컬인 <월곡>은 2년의 기간을 두고 제작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5일(토) 웃는얼굴아트센터 청룡홀에서 리딩극 형태로 첫선을 보이고 완성된 작품은 2021년 8월경에 관객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
월곡 우배선 장군은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대구지역을 근거지로 의병을 일으켜 공을 세우고 선무 원종공신에 책록된 인물이다. 이번 뮤지컬은 의병장 우배선의 업적을 조명하고 의병들의 애국정신과 애환을 담은 휴먼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역사적 인물과 사실은 그대로 유지하며 혁이, 월이 등 가상 인물을 통해 극을 풀어나간다. 흥미롭고 빠른 전개의 스토리 라인과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로 이제껏 문화계에서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우배선 장군의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구성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이려 한다.
향후 달서구를 대표하는 콘텐츠 제작인 만큼 제작진 구성에도 큰 공을 들였다. 제작 총괄은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이 맡고, 연출 손호석, 극본 손수민, 작곡 진주백, 음악감독 구지영, 의상디자인 이수진, 제작감독 웃는얼굴아트센터 공연기획 허정무 등 각 분야에서 지역 최고의 실력을 가진 크리에이티브 팀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애산>, <생택쥐페리>, <북성로 이층집>, <이상한 나라 안이수> 등 다양한 창작뮤지컬로 대구 뮤지컬계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의 라인업 또한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 <비갠하늘>, <가얏고> 등 다수의 지역 제작 뮤지컬에 주역으로 출연한 뮤지컬 배우 손현진이 우배선 역을 맡았다. 작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재개관 기념 뮤지컬 <깨어나는 전설 바데기>에서 덕이 역을 맡았던 전수진 배우가 월이 역을 뮤지컬 <기적소리>, <생텍쥐페리>, <마이선> 등에 출연하여 뛰어난 연기력과 가창력을 선보인 뮤지컬 배우 박명선이 혁이 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북성로 이층집>의 배우 이호영이 임진왜란 선봉에 섰던 무장 고니시 유키나가 역을 맡았고 이지민(만애 역), 김선유(필금 역), 전석형(곽재우, 멀티남), 윤채은(멀티 여), 김창수(멀티 남)까지 지역의 우수한 뮤지컬 배우들이 뮤지컬 <월곡>을 빛낸다.
현재 지역의 많은 공립극장들이 자체 창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초연 후 브랜드화되어 관객들에게 매년 선보이는 작품은 드문 것이 현실이다. 이는 부족한 창작 환경과 짧은 제작 기간으로 인한 완성도 저하가 가장 큰 이유로 생각된다.
이번 뮤지컬의 제작 총괄을 맡은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공립극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콘텐츠 제작 기능이라 생각한다. 올해 사업예산 증액으로 웃는얼굴아트센터 첫 자체 제작 뮤지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임진왜란 당시 큰 업적을 남겼으며 이전까지 문화 콘텐츠로 한 번도 소개된 적이 없는 의병장 우배선을 재조명한 창작뮤지컬 <월곡>을 대구 달서구의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로 만들고자 한다. 2년의 제작 기간을 통해 부족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작품 구성 요소를 세밀하게 다듬어 그 완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더불어 뮤지컬이 상업예술인 만큼 역사적 교훈은 담되 모든 관객층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작품의 대중성을 강화하였다. 향후 지속 가능한 웃는얼굴아트센터 대표 레퍼토리 사업이자 지역 공립극장 제작물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이번 뮤지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입장권은 전석무료이며 공연문의는 웃는얼굴아트센터 문화기획팀 (053)584-8719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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