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슬기로운문화생활1 [연극] 따숩고 포근해서 아팠던 그 때, 연극 <솜> 극단 동성로의 스물세번째 정기공연 연극 솜이 12월 22일부터 27일까지 골목실험극장 무대에 올린다.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다룬 극으로 아들을 낳기 위해 딸 여섯을 낳은 엄마, 늦은 나이에 결혼해 아이를 갖지 못하는 딸의 이야기다. 닮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삶이다. 이불 속 솜을 타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억척스러운 엄마와 1남 6녀 중 넷째 딸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엄마와 가족을 위해 희생해야 했던 영숙이와 그런 딸을 바라보는 엄마의 가슴 아픈 마음을 솜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담아낸다. 1970년대의 급속한 산업화에 따라 산업체 학교에서 근로자인 동시에 학생이었던 어린 여공들의 삶이 있었던 시절. 그 세월의 끝자락을 보낸 어린 영숙과 가족을 위해 억척스럽게 살아남으며 솜을 타며 생계를 유지해온 엄마 미자는 .. 2020. 12. 19.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