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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리뷰

[공연] 화려한 기교의 끝, 벨칸토 오페라의 명작들로 엄선된 “도니체티 베스트 컬렉션”

by 사각아트웹진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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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지금까지 오페라 애호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달서아트센터 브랜드 공연 ‘베스트 컬렉션’이 베르디, 푸치니에 이어 올해는 벨칸토 오페라 대표 작곡가 ‘도니체티’의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10월 20일(금) 저녁 7시 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지역 최정상급 성악가 9인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주요 오페라 아리아와 중창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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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에타노 도니체티는 19세기 초 로시니, 벨리니와 함께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부흥기를 이끈 대표 인물로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70편에 가까운 오페라 작품들을 작곡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은 화려한 기교의 창법이 중시되는 벨칸토 오페라를 소화할 최고 기량의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극적인 고음과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윤성회와 이경진, 그리고 불가리아 국립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정선경과 유럽, 미국 등 세계 주요 무대에서 180회 이상 주역으로 활동한 바리톤 김승철, 2015년 국립오페라단 성악콩쿠르 금상을 수상한 테너 이충만을 비롯해 다수의 오페라 주역 출연 및 국내외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지역 최고 성악가들인 테너 최요섭, 이승민, 바리톤 김만수, 베이스 바리톤 한준헌이 무대를 꾸민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이 지휘는 이동신이 맡는다. 

지휘 이동신

프로그램은 도니체티의 오페라 4편을 중심으로 주요 아리아와 중창 16곡을 엄선해 구성되었다. 대표적으로 희극 오페라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구두쇠 영감의 결혼 이야기를 코믹하게 다룬 <돈 파스콸레>의 아리아 ‘기사의 눈길’과 사랑이 이뤄지는 신비한 물약을 소재로 하는 유쾌한 로맨틱 오페라 <사랑의 묘약>에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유명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 나폴레옹 시대 유럽을 제패한 프랑스 군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연대의 딸>의 대표곡 ‘아! 나의 친구들이여’, 그리고 원치 않는 결혼식으로 일어나는 비극적 이야기를 보여주는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6중창 ‘무엇이 나의 분노를 멈추게 하는가’와, ’광란의 아리아’를 하이라이트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강렬한 레퍼토리를 선물할 예정이다.

‘베스트 컬렉션’ 시리즈를 직접 기획한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콘셉트의 공연인 만큼 음악 색채를 심도 있게 느낄 수 있다.”라며 “올해는 벨칸토 오페라의 아름다운 음색과 화려한 기교, 폭넓은 감정이 드러나는 깊이 있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니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석 3만원, 만 7세 이상 관람 가능 문의│달서아트센터 문화기획팀(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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