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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리뷰

[축제]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900대 1, 대상의 주인공은 ‘천상의 목소리’ 16세 위재영!

by 사각아트웹진 2023.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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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빛낼 차세대 뮤지컬스타의 타이틀은  ‘당장 데뷔해도 손색없을 실력’라는 극찬을 받은 16세 위재영에게 돌아갔다. 
 (사)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개최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청소년 뮤지컬 경연대회인 ‘제9회 DIMF 뮤지컬스타’가 지난 5월 7일(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를 끝으로 4개월간 펼쳐진 대장정을 매듭지었다.
아홉 번째 대회의 최종 무대에는 국민 뮤지컬배우 손준호가 MC로 나섰으며 마이클리 배우, 정선아 배우, 박칼린 연출가, 성기윤 배우, 장소영 음악감독, 홍본영 상해나오인 대표, 리둔 중국 뮤지컬 프로듀서,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까지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초호화 심사위원단들이 참여해 경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날 무대는 특별한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을 알렸다. 경연을 앞둔 14명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주어진 상황에 굴하지 않고 삶을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긴 뮤지컬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의 ‘새로운 세상’이라는 넘버를 함께 열창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895명의 도전자 가운데 1~3라운드에 걸친 치열한 국내 예선과 상해 현지에서 진행된 글로벌(중화권역)본선을 뚫고 선발된 14명의 글로벌 파이널리스트는 긴장감 속에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으며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큰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 위재영

 

최우수상 서기원의 파이널 라운드 경연 모습


 
경연이 모두 끝나고 점수 집계를 마감하던 중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뮤지컬 ‘케미스토리’의 넘버 ‘아버지’를 천상의 목소리로 선보인 위재영과 ‘썸씽로튼’의 ‘Hard to Be the Bard’를 능청스러운 연기로 소화하며 서기원이 모두 동점인 774점을 각각 기록해 우열을 가릴 수 없게 되었고, 위재영은 뮤지컬 ‘삼총사’의 ‘버림받은 나’를, 서기원은 뮤지컬 ‘뉴시’의 ‘Santa Fe’를 부르며 즉석에서 재대결을 펼쳤다. 

불꽃 튀는 접전 끝에 ‘제9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의 영예는 위재영(16세/여, 상일여자고등학교)에게 돌아갔다. 투명한 음색과 뛰어난 감정선으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위재영은 현장에서 관객들이 직접 투표하는 ‘관객이 뽑은 인기상’까지 수상해 총 2관왕을 달성했다. 

위재영의 무대를 본 박칼린 심사위원은 눈시울을 붉히며 “16세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 당장 이대로 뮤지컬무대로 가도 손색이 없다. 세월이 흐르면 이곳에 앉아서 심사를 하는 멋진 배우가 될 것”이라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상금 1,000만 원을 받게 된 이날의 주인공 위재영은 “저의 가능성을 믿어 주신 DIMF에 감사드린다. DIMF 뮤지컬스타는 단순한 경연대회가 아니라 나를 성장하게 해준 선물 같은 기회이다. 뮤지컬배우를 꿈꾼다면 이런 굉장한 기회를 꼭 놓치지 않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간발의 차였지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서기원(21세/남, 극동대학교)이 받았다. 우수상은 뮤지컬 ‘The Color Purple’의 ‘I’m Here’를 열창했으며 세 번의 대회 도전 끝에 파이널 라운드 진출에 성공한 김정윤(24세/여, 동아방송예술대학교)과, 중성적인 목소리와 완벽한 연기로 뮤지컬 ‘더 데빌’의 ‘Mad Gretchen’을 소화한 유가은(22세/여, 경희대학교), 그리고 뮤지컬 극작을 공부한 학생으로 ‘스웨그 에이지 : 외쳐, 조선!’의 ‘나의 길’의 가사와 작품의 내용을 완벽하게 전달했다는 평을 받은 안혜인(23세/여, 서울예술대학교)까지 총 3명의 실력파 스타들에게 수여됐다.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뮤지컬디바 정선아는 “심사위원인 것을 잠시 잊을 만큼 깊이 몰입하고 환호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의 순수한 열정에 에너지를 오히려 듬뿍 받아간다. 멋진 후배들과 무대에서 만날 날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이날 경연을 위해 지난해 열린 제8회 대회 수상자 고운지, 김이은, 김명진, 이세헌, 백하빈이 무대에 올라 ‘DIMF 뮤지컬스타’의 주제곡 ‘뮤지컬스타’와 뮤지컬 ‘물랑루즈’의 ‘Welcome to the Moulin Rouge!’, 뮤지컬 ‘킹키부츠’의 넘버 ‘Raise you up’로 구성된 뮤지컬 메들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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