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서문화재단 달서아트센터는 DSAC 아트 페스티벌 네 번째 순서로 대구의 청년 연극인들을 위한 창작 연극 축제인 「2022 달서청년연극제」를 오는 9월 17일(토)부터 9월 24일(토)까지 달서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DSAC 아트 페스티벌은 음악, 무용, 연극 등 순수예술에서 대중음악까지 관내 타극장과 차별화된 공연 형태로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 축제를 개최하여 지역민들에게 분야별 공연 예술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자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달서아트센터와 한국연극협회 대구광역시지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2 달서청년연극제」는 지역 연극계를 이끌어갈 청년 예술가들을 발굴하여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민들이 다양한 연극을 즐길 수 있는 장을 마련하여 ‘연극 도시 대구’를 알리고 침체된 순수 연극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되었다.
올해는 ‘연컴퍼니’, ‘열혈단’, ‘어쩌다 프로젝트’ 3팀의 청년 예술 단체를 선정하여 이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들 단체가 준비한 <러브, 레터>, <6월 26일>, <신호탄> 세 작품이 와룡홀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축제는 “인연이 되어 함께 작품을 펴다.”라는 뜻으로 창단된 ‘연컴퍼니’의 <러브, 레터(작·연출 박나연)>로 시작된다. 우연한 행운으로 인연이 닿아 사랑을 시작하고, 상대의 존재 자체가 사랑의 이유가 되는 순수한 사랑의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묘한 느낌이 드는 카페 ‘세렌디피티’를 배경으로 ‘우주’와 ‘세계’가 낯선 타자기로 우연히 펜팔을 시작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이어서 열렬한 정신과 격렬한 열정으로 무장한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창단한 ‘열혈단’이 <6월 26일(작가 장태준, 연출 정창윤)>을 공개한다. 2019년 월드 2인극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던 동명의 작품을 ‘열혈단’의 색깔로 선보이는데,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전쟁에 이리저리 동원되다 해방 후에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서로 총부리를 겨누게 되는 두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올해 청년 연극제의 마지막 무대는 ‘어쩌다 프로젝트’의 창작 초연 작품 <신호탄 작·연출 조한빈)>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청춘이라는 아름다운 이름에 가려져 오히려 소외되고 보호받지 못하는 청년들의 삶을 이야기를 ‘어쩌다 프로젝트’만의 실험적인 표현을 통해 담아내며 위로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달서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지역 연극의 미래가 될 청년 연극인들에게 창작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2020년부터 대구연극협회와 함께 청년 연극제를 개최하였고, 올해까지 9팀의 단체를 지원하였다.”라며 “달서청년연극제가 지역의 청년 연극인들에게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수한 젊은 예술인들을 발굴하는 기반이 되어 ‘연극 도시 대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신선함과 다양한 시도가 있는 이번 연극제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예매는 티켓링크, 달서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있다.
문 의: 달서아트센터 문화기획팀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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