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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하지훈 개인전 'common&uncommon'

by 사각아트웹진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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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선갤러리는 2022년 6월 3일부터 7월 31일까지 하지훈(b.1978) 개인전 <common&uncommon>을 개최한다. 하지훈은 과거 자연으로부터 받은 시각적인 경험뿐만 아니라 후각, 청각, 촉각으로 체험한 자연의 인상을 하나의 상으로 응축하여 영구적인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Gemstone isle#1(Mont Blanc), acrylic,oil on canvas, 205x205cm, 2022


하지훈 작가는 “결국에 내가 주목하는 것은 자연의 모습에서 개인의 경험을 통해 숙성되어진 영구적 형태로의 전환이다. 과거 사건들의 무대이자 배경이었던 풍경의 모습은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감정과 뒤섞여 의식 속에 모호하게 남아있고, 나는 이러한 이질적 잔영과 낯설음을 발견하고 이것을 구체화시키려 한다. 자연이라는 모티브를 통해 대상의 단편적인 사실이 아닌, 대상의 이면이나 기억과의 연관성에 대해 말하고 싶다. 그림 속 풍경은 개개인의 경험만큼 보여질 것이며 낯설음의 경험과 감정이 가시화된 이미지를 통해 공유되었으면 한다.”라고 작가노트를 통해 말한다.

Nightscape#23 acrylic oil on canvas 73x61cm 2021
Peak structure#1 acrylic oil on canvas 150x105cm 2022


 즉 작가는  자신의 작업이 풍경이면서도 풍경이 아닌, 추상이면서도 구상인 이중성을 가진 회화라고 말한다. 작가가 자신의 개인전 제목을 ‘common&uncommon’이라고 명명한 연유도 여기에 있다. 작가는 이러한 총체적인 작업을 통해 관람자 역시 감각적인 경험을 하길 바라며, 자신의 작품에서 어떤 특정한 이미지를 떠올리기보다 작품의 감상과 해석을 관람자의 몫으로 남겨놓는다. 이는 작가의 작업노트에도 잘 드러난다. 

 이번 전시는 2016년 대구미술관 개인전 이후 대구에서 열리는 근 6년 만의 대규모 개인전으로, 신작 <Gemstone isle(Mont Blanc)>을 포함하여 <Nightscape>, <Wildflower>, <Coastline> 연작 등 총 87여점의 회화작품이 출품되었다. 200호 크기의 대형 작품부터 4호 크기의 소품까지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가진 하지훈 작가의 작업세계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오프닝 2022. 6. 3.(금) 오후 5시
전시문의
윤선갤러리(아트플렉스)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884-3 수성스퀘어 1층
T. 053-766-8278, F. 053-766-8277, Instagram. @yoonsun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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