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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리뷰

[공연] 대구시립국악단 제200회 정기연주회 <새날> 개최

by 사각아트웹진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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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국악단은 제200회 정기연주회 <새날>을 오는 4월 15일(목) 오후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1984년 창단되어 올해 창단 37년의 대구시립국악단이 맞이하는 200번째 정기연주회이며 2021년 첫 정기공연이기도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국악스타 이봉근이 출연하여 판소리 협주곡을 선사하며, 국악관현악과 대금산조 협주곡 등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이는 국악 곡들도 준비되어 있다.  

양성필과 시립국악단 


공연의 첫 문을 여는 곡은 국악관현악 ‘청라’이다. 대구의 작곡가 ‘박태준’의 ‘동무생각’ 노래 선율을 차용한 이 곡은 대구시립국악단 단원으로 있는 작곡가 강한뫼의 작품이다. ‘청라’는 푸른 담쟁이를 뜻하며, 이 곡에서는 담쟁이가 덮인 벽과 거리의 한국적이고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국악관현악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을 위하여 작곡되어진 곡으로 공연의 첫 순서로 관객들에게 인사한다.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협주곡 ‘푸른 사막의 여정’(작곡_ 이정호)은 중앙아시아의 광활한 사막, 그 신비롭고도 아름다운 풍광과 이채로운 소리를 가야금 선율에 담아낸다. 대구시립국악단 수석단원 김은주의 가야금 연주에 관현악의 다채로운 소리가 켜켜이 쌓이며 토속적이면서도 이국적인 가야금 협주곡을 만들어낸다.  

김은주 가야금 연주모습
대구시립국악단 공연모습 


양성필류 대금산조 협주곡 ‘소명(召命)’(작곡_ 류자현)은 대금 연주자이자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양성필이 창시한 대금산조로, 산조의 양식을 벗어나지는 않지만 독특한 장단의 구성과 경상도의 메나리조풍의 선율 등 개성 있는 가락이 특징인 곡이다. 이번 무대를 위하여 압축된 산조를 관현악과의 협주곡으로 구성하여 최초로 연주된다.  

춤과 국악관현악 ‘쾌지나’는 2009년 대구시립국악단 위촉곡 국악관현악 ‘쾌지나’(작곡_ 정동희)에 대구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춤을 얹은 작품이다. 경상도 향토민요 ‘쾌지나 칭칭나네’의 경상도 특유의 메나리조 선율의 특성을 잘 녹여놓은 관현악 곡에 한국무용팀 트레이너 채한숙 안무의 창작 군무가 아름답게 수놓아 진다.


마지막은 국악스타 이봉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판소리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자룡, 만경창파를 가르다’(작곡_ 박상우)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 곡은 적벽가 중 박진감 넘치고 상당한 공력을 요하는 대목인 ‘조자룡 활 쏘는 대목’을 장중한 소리와 극적 긴장감을 가미하여 현대적 판소리 협주곡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KBS 불후의 명곡 우승 이후 스타덤에 오른 소리꾼 이봉근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이봉근은 지난해 2020 KBS 국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대구시립국악단 이현창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2021년 첫 정기공연이자 200번째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은 국악단으로서는 의미가 깊다. 지난 해 유동적인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공연의 연기나 취소 등, 관객들에게 송구하고 연주자들 또한 힘든 순간들이 많았다. 200회 정기연주회 <새날>과 함께 새 봄을 만끽하고,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는 원년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며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구시립국악단 제200회 정기연주회 <새날>의 입장료는 1만원으로 문의는 대구문화예술회관 단체운영팀(053-606-6193),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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