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시추천93 [전시] 2021기억공작소1 권여현展 : 낯선 숲의 일탈자들 2021기억공작소Ⅰ 권여현展 (부제 낯선 숲의 일탈자들)이 2021년 2월 17일부터 4월 25일까지 봉산문화회관 4전시실에서 열린다.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면 나란히 놓인 6개의 동시대의 일상적 모습이 마치 ‘밈(Meme)’이나 ‘짤’과 같은 가벼운 이미지가 맞이하며 밝고 경쾌한 느낌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전시장 안으로 들어서면 이내 강한 붓터치와 세밀한 묘사, 그리고 층층이 쌓아 올린 질료들이 엉킨 무거운 작품들과 맞닥뜨리게 된다. 또한, 즉흥적이고 화려한 색감의 작품들과 무거우며 성스럽기까지 한 작품들이 이질적으로 곳곳에 포진하며 관람자에게 궁금증의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며 혼란을 가중시킨다. “눈먼자의 숲에서 메두사를 보라” 가장 먼저 숲과 서양 고전 명화에 나올 듯한 신화적 이미지가 눈에 들어.. 2021. 3. 19. [전시] 2021 GAP展-일상, 꿈, 현실성(reality)』 “GAP(갭)”은 ‘다름’과 ‘차이’를 상징하는 “유리상자-아트스타” 전시의 진일보한 프로젝트명GlassBox Artist Project를 일컫는 명칭이며 유리상자 작가의 성장과 변화 그리고 유리상자에서 구현할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조명하려는 전시이자 주제전을 통한 협력과 연대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전시이다. 이번 GAP전은 2021년 3월12일 부터 4월 3일까지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에서 열린다. 10번째를 맞이한 올해의 전시에는 외부 협력기획자로 김영동(미술평론가 및 기획자)을 초청하여 전시 주제에서부터 작가 선정에 관하여 협의하며 지금까지 “유리상자-아트스타”에 소개되었던 78명의 작가 중 이기철, 이은재, 신명준, 정진경, 정민제 작가 5명을 선정하고 유리상자라는 장소 특정 공간이 아.. 2021. 3. 19. [전시] ROBERT BARRY로버트 배리In Between... 갤러리 신라는 2021년 3월 18일부터 5월 20일까지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개념미술가 로버트 배리(Robert Barry, B.1936~ )의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갤러리 신라에서 2018년 처음으로 개최된 이후, 3년만에 개최되는 두 번째 전시이다. 1960년대 설치 작품인 (1967)와 (1968)과 최근작 와 까지 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20여점을 한 자리에 선보이는 전시로서 로버트 배리와 그의 작품에 대한 보다 깊고 넓은 공감을 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특히, 아시아권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로버트 배리의 의미있는 작품 중 하나인 (1969-2021)가 서울(삼청동)에서 4월 16일부터 5월 13일까지 한국버전으로 전시된다. 개념미술의 기념비적인 작가 로버트 배.. 2021. 3. 16. [전시] 021갤러리 또다른 전시관, 상동관 '정그림 The Creek'전 “호수와 산의 정령들은 그들의 아름답고 대담한 행위를 내 영혼 속에 아로새겨 넣었다. 가파른 절벽과 암벽은 자손대대로 내려오면서 가슴에 새겨진 상처의 세월에 대해 자랑스럽고 경건하게 이야기했다. 험한 바위산들은 울부짖고 으르렁거리며 하늘로 치솟아 올라 무턱대고 높은 봉우리를 이루다가 어느 정점에 가서는 힘없이 목을 꺾어 내렸다. 쌍둥이 산들은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고 무섭게 싸우다가는 결국 한 봉우리가 다른 봉우리를 무찔러 옆으로 밀어 던지며 부서트렸다. 그 이후로 저 높은 협곡들에는 부서져내린 봉우리, 밀려나고 금이 간 바위들이 아직도 여기저기 매달려 있었다.” --------------Hermann Hesse 중--------------------- 021갤러리가 상동에 분점을 내고 정그림의 또다른 전.. 2021. 3. 15. [전시] 정그림 개인전 Mono [021갤러리 범어] 021갤러리 본점에서는 정그림개인전을 'Mono'라는 주제로 3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열린다. 정그림은 입체와 평면의 경계에서 유기적인 선의 형태를 탐구한다. 단일(單一)을 의미하는 대표작 Mono series는 하나의 끊이지 않는 선이 마치 공간 속에 그림을 그리듯 일상 속에 존재하는 오브제의 모습을 비정형화된 꼴로 형상화한다. 건축자재 혹은 기계의 부속품인 튜브의 말랑한 질감과 긴 형태에서 영감을 받은 Mono series는 생명이 없는 사물이지만 그가 갖는 유기적인 곡선은 동적인 느낌을 준다. 어디까지나 ‘부품’인 셈인 공업 재료를 작품의 주요 소재로 끌어들여 부재료를 주재료로 탈바꿈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학과 목적의 경계를 허문다. 기존의 사물들이 갖는 전형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관.. 2021. 3. 15. [전시] 김현석개인전 : 을갤러리 ‘을 갤러리’에서는 김현석작가의 전시가 2021년 3월 2일부터 31일 까지 열린다. 대-전시실에 들어서면, 천장 전체에서 내려오는 밝고 환한 LED조명과 흰색벽면에 단아하고 잘 정리된 흑백의 단색 조 작품들이 눈앞에 나타난다. 김현석 작가의 작업은 주로 나무 판에 하얀 캔버스 천을 씌우거나, 나무판재에 흰색 아크릴로 채색한 바탕 위에 철사로 작업을 한다. 이 철사들은 캔버스나 판재의 뒷면에서 앞으로 나와 다시 뒤로 들어가거나, 혹은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 작업을 구성하는 소재인 철사 외에 또 다른 중요한 소재는 바로 그림자이다. 작가는 작업 주제이자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로 철사의 그림자를 배경으로 그려 넣었다. 작업들은 평면이 아닌 부조이며, 앞에 설치되어있는 철사와 뒤에 보이는 그림자 사이에는 공기가.. 2021. 3. 14.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