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온라인 연극에 빠지다. Fall in 달서 청년 연극제: DSAC Online
문화가 있는 날 기념공연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선보이는 「온라인 연극 축제, Fall in 달서 청년 연극제」가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웃는얼굴아트센터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다.
50여개의 다채로운 공연 콘텐츠를 보유한 웃는얼굴아트센터의 DSAC Online「슬기로운 문화생활」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더욱 다양한 작품을 지역민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순수예술에서 대중음악까지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예술축제 DSAC 아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Fall in 달서 청년 연극제」는 ‘연극 도시’ 대구를 알리고 청년 예술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웃는얼굴아트센터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대구광역시 지회가 주관하는 청년연극제(예술감독 최주환)로 올해 새롭게 신설되었다. 최근 <2020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에 추가 선정되면서 사업비의 일부를 국비에서 지원받아 진행하는 등 「Fall in 달서 청년 연극제」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문화체육광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과 주관하는 <지역문화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지역의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되는 지역 밀착 맞춤형 공연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엄 기회를 제공하여 사람이 있는 문화를 실현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선보일 3편의 창작극 ‘옹고집전’, ‘인간 증후군’, ‘Lift the Veil’ 모두 사업에 선정되었다.
‘옹고집전(연출 남가형, 작가 백창하)’은 ‘가온누리’(대표 남가형)가 선보인다. 불교적인 설화를 주제로한 동명의 풍자소설‘옹고집전’을 바탕으로 지역의 젊은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국악과 뮤지컬 음악을 조화롭게 섞어 관객들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작품이다. 판소리 12마당의 한 마당을 각색하여 전통극의 형태인 마당놀이의 형식을 차용하면서도, 현대 관객들의 눈높이를 고려하여 현대의 트렌드를 조화롭게 녹여내어 전통예술이 가진 예술성과 현대 예술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특히 지역의 젊은 작곡가와 연극배우, 뮤지컬 배우, 소리꾼 등 여러 장르의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소리꾼의 아니리와 창,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로 하나의 이야기 속 예술가들의 조화를 볼 수 있다.
‘인간 증후군(연출/작가 윤주영)’은 USE(대표 윤주영)가 선보인다. 동물에게서 길러진 인간 아이가 스스로를 동물이라 믿는 모글리 신드롬을 주제로 극을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스스로를 늑대라고 믿는 늑대 아이 모글리와 한 번도 인간을 본 적이 없지만 스스로를 인간이라고 믿는 트레쉬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인간의 조건은 무엇일까, 우리가 누구인지, 어디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는지 고민해 볼 수 있는 계기를 주고자 한다.
마지막 작품 ‘Lift the veil(연출 박현정, 작가 하연정)’은 ‘극단 정’(대표 박현정)이 선보이는 공연이다.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 속에서 지친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야기를 통해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는데, 대학교 입학식 때부터 20대의 전체를 함께 보낸 세 친구 재영, 수연, 화령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타인의 시선에 맞추지 않고 진정한 나의 선택과 결정이 오히려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담고있는 이야기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관계들을 생각해보면서 관객들에게도 작은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주는 공연이다.
공연을 준비한 웃는얼굴아트센터 이성욱 관장은 “지역 연극의 미래가 될 젊은 연극인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대구연극협회와 함께 청년 연극제를 준비하였다.”며 “신선함과 다양한 시도가 있는 이번 온라인 연극제에 많은 관심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온라인연극제 상영관은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www.youtube.com/웃는얼굴아트센터dsa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