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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프리뷰

[공연]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94회 정기연주회> 클래식 선율에 깃든 지난날의 그리움, 객원지휘자 #서진

by 사각아트웹진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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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9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5월 19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릴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클래식 선율에 깃든 지난날의 그리움'을 테마로 섬세하고 드라마틱한 지휘로 정평이 난 서진의 객원지휘와 현란한 테크닉과 아름다운 연주로 청중을 매료시키는 첼리스트 김민지의 협연으로 함께한다. 
1부는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드보르자크협주곡은 고향을 떠나있는 동안 깊어진 향수를 달래기 위해 만든 작품이다. 슬라브적 정열과 미국 민속 음악의 애조 띤 서정성이 함께 깃들어 있다.

객원지휘자 서진과 첼리스트 김민지의 등장으로 1부의 막이 오른다. 이들이 함께 들려줄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은 체코 출신의 드보르자크가 51세 되던 해인 1892년 뉴욕 음악원 초대 원장으로 3년간 미국에 체류하던 시절 만든 작품이다. 이때 드보르자크는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현악 4중주 ‘아메리카’와 같은 명작을 탄생시켰으며, ‘첼로 협주곡’도 미국에서 거둔 값진 결실 중 하나이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 프랑스 툴루즈 음악원에서 수학했다. 국내외 유수의 음악콩쿠르에서 수상한 그는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에서 아시아 최초 첼로 부수석을 비롯해 예술의전당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수석과 계명대 교수를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녀는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과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수석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3 여수에코국제음악제’ 예술감독에 선임되었다.

휴식 후에는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만나본다. 그의 교향곡 제1번을 제외하면, 이전에 작곡된 교향곡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고 연주되는 일도 드물다. 그러다 제5번을 계기로 그는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첼리스트 김민지 / 객원지휘자 서진

 

지휘자 서진은 ‘진지한 음악적 해석과 테크닉이 뛰어나다’라는 평을 들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장관상을 받았으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거쳐 스위스 바젤 국립음악대학원(첼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지휘)를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하였다.
2007년 한국인 최초로 크로아티아 제4회 로브로 폰 마타치치 국제지휘콩쿠르에서 ‘파판도풀로 현대음악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독일 브란덴부르크 심포니커,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방송교향악단, 서울시향,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코리안심포니, 부산시향, 광주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다. 과천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현재 크로스챔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음악감독, 챔버앙상블 에이블뮤직그룹 음악감독, 브링업 인터내셔널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계명대 관현악과 전임교수로서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대구시향 <제494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문의 : 대구시립교향악단(053-250-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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